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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거리 한글문화 한마당’ 출발…25팀 33회 공연 - 국비·시비 5대5 매칭…출연료 차등 지급 구조 - 읍면동 순회·찾아가는 공연 병행…생활밀착형 운영 - 한글 요소는 선택 반영…시민 참여 확대 효과 주목
  • 기사등록 2026-04-29 16: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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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29일 세종음악창작소 누리락공연장에서 ‘2026 거리 한글문화 한마당’ 발대식을 열고 25개 팀이 참여하는 33회 거리공연을 5월 2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세종시 전역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29일 세종음악창작소 누리락공연장에서 ‘2026 거리 한글문화 한마당’ 세종거리예술가 발대식을 개최하고 참여 예술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문화관광재단]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시민 일상 공간을 무대로 한 거리공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공연장을 벗어나 광장과 공원 등 생활권으로 문화예술을 확장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올해 사업에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25개 팀이 참여한다. 음악, 마임, 서커스, 퍼포먼스, 전통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세종시 읍·면·동 곳곳에서 연간 33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5월 2일 시작돼 11월 29일까지 이어진다.


사업 재원은 국비와 시비가 각각 50%씩 투입되는 매칭 구조다. 다만 출연료가 공연 인원 규모에 따라 달라지는 방식이어서 전체 예산은 최종 확정 전 단계다. 재단 관계자는 “출연료는 1명부터 5명까지 인원별로 차등 지급되며, 공연 일정과 인원 구성이 취합 중이라 총액은 조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은 출연료 중심으로 이뤄진다. 별도의 제작비는 지급되지 않지만, 공연에 필요한 기본 음향 장비 등은 재단이 제공한다. 관계자는 “공원이나 광장에서 버스킹이 가능하도록 일반적인 수준의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연 운영은 시민 생활과 맞닿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요일 저녁과 토요일을 중심으로 시민 유동이 많은 공간에서 공연이 열린다. 재단은 이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읍·면 지역 문화 접근성 문제에 대해서는 별도의 ‘찾아가는 공연’ 사업을 병행해 보완한다. 재단 관계자는 “거리 한마당 사업도 전 지역에서 가능하지만, 읍면만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 따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 예술가 선발에서는 지역성과 개방성을 동시에 고려했다. 세종시 거주 예술가를 약 40% 비율로 선발하고, 나머지는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구성했다. 선정 기준은 거리공연 경험과 대중성, 공연 완성도 등이다.


사업명에 포함된 ‘한글’ 요소는 필수 조건이 아닌 선택적 반영이다. 재단은 한글을 공연 기획의 평가 요소로 반영하되 장르나 표현을 제한하지 않는 방향을 택했다. 관계자는 “예술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한글을 해석해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과 평가는 시민 체감도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재단은 공연 현장에서 만족도 조사와 관람객 수를 측정하고, 사업 종료 후 이를 종합 분석해 다음 연도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관람객 규모와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 효과, 한글 콘텐츠의 실질적 구현 수준은 향후 사업 성과를 통해 검증이 필요한 과제로 남는다. 시민들이 일상 속 공연 확대를 어떻게 체감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인다.


재단은 향후 공연 일정 확정과 함께 홍보를 강화해 관람객 유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연 일정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거리 한글문화 한마당’은 생활권 중심 공연과 시민 참여 확대를 앞세운 문화정책 실험이다. 출연료 중심 지원 구조와 한글 콘텐츠의 실효성, 시민 참여도 확보 여부가 향후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성과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창길수 기자 ampicl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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