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은 2월 10일 지역 어린이집 원장 2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족구병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4~9월 엔테로바이러스 환경검사를 확대하는 등 영유아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은 2월 10일 지역 어린이집 원장 2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족구병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4~9월 엔테로바이러스 환경검사를 확대하는 등 영유아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사진-세종시]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영유아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수족구병의 주요 원인 병원체인 엔테로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어린이집 중심의 예방관리 강화에 착수했다. 수족구병은 주로 여름철에 유행하는 대표적인 영유아 감염병으로, 집단생활 환경에서 빠르게 전파되는 특성이 있다.
연구원은 지난 10일 세종 지역 어린이집 원장 약 200명을 대상으로 수족구병의 발생 특성과 전파 경로, 위생관리 방법 등 이론 교육과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이번 교육은 현장 관리자의 대응 역량을 높여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연구원은 2023년 10월부터 10개월간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수족구병과 노로바이러스 환경검사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바닥, 매트, 장난감 등 접촉이 잦은 환경 표면 480건을 검사한 결과 엔테로바이러스 38건이 검출됐으며, 노로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원은 검출 결과를 해당 어린이집에 즉시 통보하고 청소·소독 등 환경 개선 조치를 실시하도록 했다. 이후 재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감소하고 추가 검출이 확인되지 않는 등 환경 관리의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원은 올해부터 환경검사 시범사업 대상 어린이집을 확대한다. 검사는 수족구병 유행 시기를 고려해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진행되며, 감염 위험이 높은 시기에 집중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경용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어린이집 실내환경을 조사하고 적절한 조치를 하는 것은 감염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집단생활 시설의 환경 관리가 감염병 예방의 핵심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선제적 점검과 현장 교육을 병행한 관리체계가 정착될 경우, 향후 계절성 감염병 대응 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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