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일반지킴이와 지붕지킴이로 구성된 730명을 전국에 배치하고 95억 원을 투입해 소규모 건설현장 안전 점검과 추락 예방시설 설치 지원에 나선다.
건설현장에서 일반 지킴이와 지붕 지킴이가 지붕 채광창 안전망 설치 상태와 작업 환경을 점검하며 추락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을 AI로 생성한 이미지[제작-대전인터넷신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김현중)은 건설현장의 떨어짐 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업 안전한 일터 지킴이’ 730명을 운영하고 현장 맞춤형 점검과 재정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지킴이 조직은 역할에 따라 ‘일반 지킴이’와 ‘지붕 지킴이’로 나뉜다. 일반 지킴이는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순회하며 전반적인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지붕 지킴이는 지붕 개·보수와 태양광 설치·해체 등 고위험 작업 현장을 집중 관리한다.
지붕 지킴이는 착공 신고 없이 진행되는 소규모 지붕 공사를 찾아내는 ‘발굴형 순회 순찰’과 안전시설 개선 여부를 확인하며 현장에 상주하는 ‘점검형 올데이(All-Day) 집중 순찰’을 병행한다.
지킴이 인력은 임용일 기준 만 50세 이상 퇴직자를 대상으로 건설 또는 안전 분야 6개월 이상 실무경력이나 관련 자격을 갖춘 인력을 중심으로 선발됐다. 현장 경험을 갖춘 인력을 활용해 실효성 있는 위험요인 점검과 개선 지도가 가능하도록 했다.
지역 배치는 공단 일선기관 31개소 관할구역을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기관별로 채용 인원을 배정해 전국 소규모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도록 했다.
고용노동부와 공단은 지킴이가 발굴한 위험 현장을 신속히 개선할 수 있도록 ‘소규모 특화 안전일터 조성사업’과 연계한 재정 지원도 추진한다. 올해 총 95억 원을 투입해 공사금액 50억 원 미만 건설현장과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붕 채광창 안전덮개 등 6개 추락 예방 품목의 구입·설치 비용을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공단은 산업단지공단과 에너지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추락방지 시설 보급을 확대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통해 소규모 현장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현중 이사장은 “730명의 지킴이가 현장을 누비고 95억 원의 재정이 뒤를 받치는 소규모 현장 사고 예방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이라며 “빈틈없는 순찰과 안전설비 지원을 통해 안전의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관리 인력과 안전 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소규모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점검과 시설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데 의미가 있다. 현장 밀착형 예방 체계가 정착될 경우 건설업 추락사고 감소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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