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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청·대전·세종 소속 의원 충대세포럼,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방문…“K-디스플레이 파운드리 구축 힘 모은다” - 천안 아산테크노밸리 내 핵심 연구·시험 생산 거점 방문 - 디스플레이 전주기 지원 체계 필요성 공감…“첨단전략산업 육성 가속도” - 충청권 의원들 “법·예산 전폭 지원”…지역 산업 기대감 확산
  • 기사등록 2025-11-15 08: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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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청·대전·세종 국회의원 모임 ‘충대세포럼’이 13일 충남 천안 아산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를 방문해 산업 생태계의 핵심 현황을 점검하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디스플레이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과 국회 차원의 입법·예산 지원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충청·대전·세종 국회의원 모임 ‘충대세포럼’이 13일 충남 천안 아산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를 방문해 산업 생태계의 핵심 현황을 점검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이재관 의원실]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는 충청권 디스플레이 산업의 연구·공정·시제품 제작을 아우르는 핵심 기반 시설로, 충남 천안시 동남구 아산테크노밸리 내 부지에 자리하고 있다. 이 센터는 대기업 중심으로 형성돼 온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구조의 한계를 보완하고, 중견·중소기업까지 참여 가능한 개방형 테스트베드 기능을 갖추기 위해 설립됐다. 또한, 고비용 장비와 공정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어 기술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양산 이전 단계까지 산업 전반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는 패널 제조 공정 전 단계에 대한 시험 생산(Line)과 신기술 실험실을 운영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기술을 검증하고 상용화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디스플레이 구동용 반도체, OLED·마이크로 LED 관련 신기술 개발에도 기여하며, 기업 간 협업 기반을 확장하는 플랫폼 역할도 수행한다.


이번 현장 간담회에는 이재관 의원을 비롯해 박범계, 강준현, 이정문, 송재봉, 박용갑, 장종태 의원 등 충청권 국회의원 7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센터 관계자로부터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의 글로벌 경쟁 상황과 연구·장비 운영, 인력 확보 문제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특히, 반도체산업의 파운드리처럼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시제품 제작부터 양산 검증까지 일원화된 ‘디스플레이 파운드리’ 구축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이재관 의원은 “K-디스플레이 산업은 반도체와 함께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핵심 축”이라며 “기술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는 상황에서 연구개발부터 양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청권은 국토 중심부에 위치한 데다 전후방 산업이 집약된 K-디스플레이의 심장부”라며 “글로벌 디스플레이 허브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법·예산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센터 관계자들은 장비 유지비 부담, 공정 인력 부족, 시제품 제작 수요 급증 등을 비롯한 현안을 전달하며 국회 차원에서 산업 기반 확충과 제도 개선 지원을 요청했다. 의원들은 현장의 의견을 정책 논의 과정에 반영하고 향후 입법 활동과 예산 심사에서도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번 방문은 지역 산업계에도 기대감을 키웠다. 지역 기업들은 국회의원들이 실제 공정과 장비를 직접 확인하고 업계 목소리를 청취한 만큼, 향후 디스플레이 파운드리 구축 추진 동력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정부와 국회 지원이 강화되면 충청권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의 경쟁력이 제고되고, 청년 기술 인력 유입 및 지역 일자리 확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충대세포럼은 지난 9월 세종 국회의사당 이전 부지 방문에 이어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12월에는 대전을 방문해 지역 핵심 산업과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충대세포럼의 이번 방문은 첨단전략산업인 디스플레이 분야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 요구를 입법·예산 정책에 녹여내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디스플레이 파운드리 구축 논의가 본격화되면 충청권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K-디스플레이 산업의 재도약을 견인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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