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10월 9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2025 세종한글축제’ 개막식에서 세계태권도연맹(World Taekwondo, WT) 시범단이 고난도 격파와 예술적 군무를 선보이며 관객의 연이은 박수 세례와 환호를 받았다. 절도 있는 동작과 화려한 연출은 한글축제의 개막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2025 세종한글축제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공연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2025 세종한글축제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공연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2025 세종한글축제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공연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2025 세종한글축제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공연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2025 세종한글축제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공연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2025 세종한글축제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공연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2025 세종한글축제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공연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2025 세종한글축제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공연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특별자치시가 주최한 ‘2025 세종한글축제’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의 공연이었다. 정통 태권도의 품새에 현대적 안무와 음악을 결합한 이번 무대는 무술을 넘어선 ‘문화예술 공연’으로 관객의 시선을 압도했다.
시범단은 절제된 긴장감 속에서 등장해, 빠른 발차기와 정교한 손기술, 연속 회전 격파를 선보였다. 정확하고 힘찬 동작이 이어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감탄과 탄성이 터져 나왔다. 특히 단체 군무로 구성된 합동 품새는 한 치의 오차 없는 일사불란함으로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연이 절정에 이르자 관람석 곳곳에서 박수와 환호가 터졌고, 아이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립해 응원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관객들은 리듬에 맞춰 손뼉을 치며 시범단의 동작에 호응했고, 공연이 끝난 후에도 환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한 시민은 “이 무대 하나만으로 축제의 의미가 충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은 2009년 창단된 공식 시범단으로, 전 세계 100여 개국을 순회하며 태권도의 정신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미국 백악관, 프랑스 에펠탑, 사우디 네옴시티 개막행사 등 국제 무대에 오른 바 있으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개막식에서도 공식 시범을 맡았다. 단원 30여 명은 품새·격파·퍼포먼스 부문에서 국가대표급 실력을 갖춘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세종 무대는 ‘한글, 세상을 밝히다’라는 축제 주제에 맞춰 태권도의 정신과 한글의 창조정신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후반부에는 LED 조명과 한글 문양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전통과 현대, 무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세계태권도연맹 관계자는 “세종은 한글의 도시이자 대한민국의 중심 상징”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태권도의 정신과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세종호수공원의 밤을 뜨겁게 달군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공연은 단순한 무술 시범이 아닌, 대한민국 문화의 품격을 보여준 예술의 한 장면이었다. 한글과 태권도의 만남이 만들어낸 이 특별한 무대는 세종한글축제의 성공적 개막을 상징하며, 앞으로 이어질 축제 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