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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읍 산업의 기억, 예술로 다시 잇다 - 세종시 조치원읍 옛 잠사 공장 ‘산일제사’, 복원 후 첫 개관 - 8월 11~16일 개관전시 ‘다시, 실을 잇다’…신진 시각예술작가 8인 참여
  • 기사등록 2025-08-08 09:58:26
  • 기사수정 2025-08-08 10: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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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조치원읍 산업화를 이끌었던 옛 잠사 공장 ‘산일제사’(조치원읍 60-1)를 복원·리모델링한 뒤,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개관전시 ‘다시, 실을 잇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신진 시각예술작가 8명이 참여해 산업유산과 예술의 새로운 만남을 선보인다.


산일제사 개관전시-작품 [사진-세종시]

산일제사는 과거 조치원 지역에서 실을 생산하며 산업화를 견인했던 대표적 잠사 공장이다. 수십 년간 멈춰 있던 이 공간은 2019년 세종시 등록문화재로 지정됐으며, 산업유산이자 산업건축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시는 산일제사를 문화재 복원공사와 내부 리모델링을 거쳐, 과거 산업의 흔적 위에 예술을 잇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개관전은 이러한 변화를 기념하는 첫 행사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전시에는 세종시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구소영, 전찬미, 홍수정, 민혜진, 박영지, 신아름, 신예지, 윤지숙 등 8명의 신진 시각예술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산일제사의 역사와 공간적 분위기를 각자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벽과 바닥, 빛과 소리에 자신만의 창작을 담아냈다.


전시명 ‘다시, 실을 잇다’는 공간과 기억, 작가와 관람객, 과거와 미래를 ‘실’이라는 매개로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산업의 공간에서 탄생한 예술과 일상 속 상상력은 과거와 현재, 산업과 예술, 공간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시는 이번 전시를 단순한 복원이 아닌, 산업유산이 일상과 예술을 잇는 실험적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일제사의 첫 개관전이 공간의 재탄생과 신진 예술가들의 성장을 함께 담아내는 상징적인 전시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이 특별한 공간에서 기억과 예술이 만나는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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