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빛으로 물든 국가유산, 8개 도시 야간 축제 개막 -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8월~11월 전국 순차 개최 - 디지털 기술로 전통·역사 재현…가족 참여형 체험 콘텐츠 확대 - 군산·진주·경주 등 지역 특색 담은 야간 명소화 기대
  • 기사등록 2025-08-04 10:12:31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사회/최대열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오는 8월 군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전국 8개 도시에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야간 국가유산 활용 대표 프로그램으로, 디지털 기술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체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역사와 전통을 담은 국가유산을 첨단 영상과 체험 콘텐츠로 재구성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148만 명이 관람하며 역대 최다 방문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군산, 진주, 고령, 제주, 철원, 통영, 양산, 경주 등 8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며, 각 지역 고유의 역사와 특색을 반영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군산에서는 8월 8일부터 30일까지 ‘군산의 빛, 꽃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근대역사 유적지를 무대로 한 공연과 체험형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대표작 ‘백년의 군산’은 조선은행 창문을 활용해 군산 시민의 삶을 빛으로 재현한다.


이어 진주성에서는 8월 15일부터 9월 7일까지 ‘법고창신, 진주성도’를 주제로 외벽 영상과 양방향 체험 콘텐츠가 진행된다. 특히 ‘영광의 만개’는 북을 치면 수로를 따라 빛이 퍼지는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는 9월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대가야, 열두 개의 별’을 통해 대가야 신화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같은 시기 제주목 관아에서는 ‘펠롱펠롱 빛 모드락’을 주제로 탐라순력도와 제주의 상징물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한다.


철원 노동당사에서는 9월 26일부터 10월 26일까지 ‘모을동빛: 걷히는 구름, 비추는 평화’를 통해 분단과 평화를 주제로 한 감각적인 미디어아트를 진행한다.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에서는 ‘통제영, 평화의 빛’으로 300년 역사를 홀로그램 스크린과 입체 영상으로 구현한다.


양산 통도사에서는 10월 3일부터 29일까지 ‘산문의 빛, 마음의 정원에서 인연을 만나다’를 주제로, 관람객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경주 대릉원에서는 10월 24일부터 11월 16일까지 ‘대릉원 몽화(왕릉, 천년의 시간을 열다)’가 열리며, 첨단 기술을 활용해 가을밤 대릉원을 역사와 예술의 장으로 꾸민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야간 명소화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유산 향유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민 청장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향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서 국가유산을 매개로 한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대열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8-04 10:12:31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