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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낙화, 세계 무대로”… 축제 평가회서 유네스코 향한 도전 천명 - 최민호 시장 “10년 시행착오 감수하고 세종 대표 문화자산으로” - 방문객 60%는 외지인…131억 원 경제효과 창출 - 조명·안전·운영 개선 필요 지적…총 131억 원 경제효과 확인
  • 기사등록 2025-07-09 14:50:40
  • 기사수정 2025-07-09 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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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가 2025 세종 낙화 축제의 운영성과를 종합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를 9일 개최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국, 문화관광재단, 교통·안전·홍보 실무진 등 15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장기 전략의 필요성과 함께 현장 중심의 실질적 개선 과제들이 제시됐다.


2025 세종 낙화 축제에 대한 공식 평가 및 모니터링 결과보고회에는 최민호 시장,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와 관광사업실장, 관광진흥과장, 자연재난과 및 사회재난과 안전 담당, 교통정책과, 지능형도시과, 세종시설관리공단과 도시교통공사 등 주요 실무부서와 낙화법을 전승하는 불교낙화법보존회의 환성·원행 스님, 마에스트리 이찬영 대표 등 총 15개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2025 세종 낙화 축제에 대한 공식 평가 및 모니터링 결과보고회 장면.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최민호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종 낙화는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세종 고유의 문화자산으로 발전시켜야 할 상징적 콘텐츠”라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는 긴 여정 속에서 최소 10년의 시행착오를 각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공원이라는 축제 장소는 물리적 제약이 분명하고, 특히 조명 소등이 제대로 되지 않아 낙화 연출이 반감됐다”며 사전 조율과 실무 협의 체계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축제 성과 분석은 민간 전문기관 ㈜마에스트리 이찬영 대표가 맡았다. 이 대표는 2개월간의 평가‧모니터링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총 383건의 유효 설문을 바탕으로 방문객 분석, 콘텐츠 만족도, 운영환경, 홍보 효과, 경제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설문 결과, 전체 방문객 중 여성과 20대의 비중이 높았으며, 60.6%가 세종 외 지역에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축제가 지역을 넘어 전국적 인지도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분석됐으며 콘텐츠 전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75점으로 나타났고, 특히 접근성(4.13점), 주제성(4.05점)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주차 공간 부족과 푸드트럭 혼잡 문제는 향후 개선 과제로 지적됐다.


운영 환경은 평균 3.94점으로 비교적 양호한 평가를 받았으며, 정보 습득 경로 중 인스타그램 등 SNS 활용도가 가장 높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홍보 전략의 효과가 확인됐다. 축제가 지역 인식 개선 및 문화 자긍심 고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도 70% 이상에 달했다.


경제 효과 분석에 따르면, 낙화 축제를 통해 약 131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와 40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문화 콘텐츠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을 수치로 보여준 셈이다.


실무 부서들의 평가 발표도 이어졌다. 조명 소등과 낙화 시점 간의 정밀한 조율 필요성, 건초더미 설치에 따른 화재 위험성, 예초작업 시기 조정, 낙화 연출 구간 내 안전 관리 체계 강화 등 현장 중심의 개선 사항이 제기됐다. 특히 재난안전 부서에서는 사전 대피 동선, 인파 통제 계획 등 보다 세분화된 위기 대응 시나리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관람객 분산을 위한 사전예약제, 시간대별 입장제 도입이 검토됐고, 어울링 운영 부서에서는 행사장 내 자전거 이동량, 교통 흐름 분석 등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활용 방안이 제시됐다. 시민 참여 확대와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시민참여단’ 제안도 실무진 사이에서 큰 공감을 얻었다.


또한, 푸드트럭 운영 수익 중 일부를 지역 기부금으로 환원하는 방안, 프레스 출입증 발급 및 통제 강화, 잔디광장 내 소나무 식재를 통한 낙화 연출의 완성도 제고 등도 제안됐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강화, 현장 안내 시스템 개선, 멀티채널 홍보 전략 수립 등 다각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편, 축제 유료화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낙화봉 판매, 소원기원 참여 등 ‘가치 기반 유료 콘텐츠’를 중심으로 단계적 유료화 전략을 연구하고, 수익의 일부는 축제 품질 개선 및 지역 사회 환원에 사용하는 모델이 제안됐다.


2025 세종 낙화 축제는 정체성, 접근성, 홍보 효과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운영·안전·조명 등의 실무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개선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세종시는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낙화 축제를 지역 대표 문화행사로 정착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 관 주도가 아닌 민·관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 수립이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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