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행복도시 입주를 결정한 이유로 네이버 측은 행복도시가 실직적인 4차산업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행복청 관계자에 따르면 행복도시에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전국 최초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책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정보통신 기업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각 세종’이 위치한 4-2生 세종테크밸리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적인 전력 및 용수 공급 능력이 타 산업단지 대비 월등히 우수하여 이 점 또한 네이버가 행복도시를 선택한 이유로 꼽힌다 .
행복청은 ‘각 세종’ 유치 이후에도 차질없는 데이터센터 건립을 돕기 위해 도시계획 수립 및 기반시설 설치 등 지속적인 행정지원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네이버는 21년 2월 공사에 착수하여 23년 8월 성공적으로 공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
‘각 세종’에는 다른 데이터센터에 없는 특별함이 있다. ‘각 세종’은 단일 기업 데이터센터로서는 대한민국 최대 60만유닛의 서버 수용량을 자랑한다. 압도적인 규모 뿐만 아니라, 도입 기술 또한 남다르다. 네이버에서 자체 개발한 자동제어, 공기조화 시스템을 도입하여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에 더하여 자율주행차량, 로봇(물품운송, 보안순찰 등)의 도입은 업무효율과 안정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이로써 ‘각 세종’은 친환경성과 효율성, 안전성을 모두 갖춘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각 세종’ 개관은 행복도시에 직·간접적으로 다양한 기대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도시 내 공동캠퍼스 및 세종테크밸리와 연계를 통해 4-2生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완성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행복도시 내 직접적인 고용창출 뿐만 아니라, 정보통신 관련 기업 유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경제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네이버의 기술 역량을 모은 미래형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이자 첨단기술의 집약체인 ‘각 세종’이 행복도시에 자리잡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각 세종’이 행복도시의 발전, 나아가 대한민국의 지식첨단산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