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 소속 홍성찬 선수가 지난달 2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단식과 복식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세계랭킹 198위인 홍성찬 선수는 남자단식 8강전에서 홍콩의 웡착람(세계랭킹 458위)을 2-1로 제압하면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같은 날, 권순우 선수(세계랭킹 112위)와 한 조를 이뤄 출전한 남자복식 8강전에서 홍성찬 선수는 일본의 하자와 신지-우에스 가이토 조를 2-0으로 제압하며 복식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튿날인 28일 남자단식 4강전에서 홍성찬 선수는 일본의 와타누키 요스케(세계랭킹 77위)에게 0-2으로 패하고 말았다. 뒤이어 열린 복식 4강전에서는 태국의 람쿠마르 라마니탄-사케스 미네니에 조에 1-2로 아쉽게 패했다.
홍성찬 선수는 “세종시민을 비롯한 국민들의 응원과 도움이 있었기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더욱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과 도전을 멈추지 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세종시청 소속 남지성 선수는 송민규(KDB산업은행)와 조를 이뤄 출전한 남자복식에 출전했으나 8강전에서 태국 프루치야 이사로-막시무스 존슨 조에 석패했다.
남지성 선수는 “대한민국과 세종을 대표해 출전한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응원해주신 많은 분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전진해 나가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 소속 선수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아시아 무대에서 보여준 활약에 눈이 부셨다”라며 “앞으로도 세종시 소속 선수들이 세계적으로 더욱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세종시민과 기대하며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성찬, 남지성 선수는 지난해 10월 울산 문수테니스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남자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최정상팀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메달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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