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 최고관리자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비한 조치원 복숭아축제 행사장 장소 일부가 변경된다.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률, 이하 재단)은 봄철 저온, 여름 장마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은 복숭아 농가들의 시름을 덜기 위해 홍보판매에 집중해 축제를 준비하는 한편,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 대책으로 일부 행사 장소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물놀이와 텐트 아래에서 진행되는 디저트카페 복숭아 홍보판촉 행사를 제외한 강한 낮 시간대에 계획된 공연들은 모두 저녁 시간대 프로그램으로 변경하고 ‘청소년 태권도 뮤직퍼포먼스’, ‘청소년 랜덤 플레이댄스’ 등 어린이, 청소년이 참여하는 공연 프로그램은 저녁 6시로 시간을 변경한다. 장소도 물놀이장으로 변경해 오후 6시 이후로는 대형 슬라이드를 제외하고 1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도도리파크 도원시네마에서 진행하려고 했던 ‘어린이 공연’도 물놀이장으로 장소를 옮겼다. 넓은 그늘막을 준비해 고래 포토존을 배경으로 흥겨운 버스킹과 마술쇼를 선보인다.
천연 켄터키 잔디 위를 산책하는 프로그램도 저녁 시간대인 오후 6시로 변경한다. 신발은 소독 후 들어갈 수 있다. 해가 진 이후 잔디 위에 앉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방도 준비 중이다. 5일 저녁 7시 30분부터 잔디를 개방해 돗자리에 앉아 선선한 저녁 바람을 맞으며 별빛 드론쇼를 관람하길 추천한다. 다만, 잔디는 소독 작업이 진행돼 돗자리가 필수다. 돗자리는 개인 지참으로, 음식 취식은 제한하고 있다.
129 사설 구급차량 외, 조치원 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구급 차량이 상시 대기하며, 현장에는 응급구조사가 2명 이상 배치돼 물놀이 사고 예방은 물론 온열환자 발생 시에도 관련 의약품을 마련해 즉각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농협 및 소방서에서 제공하는 에어컨이 있는 차량을 행사장에 배치하는 한편, 시설관리소 내에도 휴게공간을 마련해 온열 질환을 예방하도록 했다. 응급조치 방법도 현수막으로 제작해 축제장 곳곳에 게시한다. 또한, 안전관리 요원 등 야외에서 일하는 스태프들도 폭염 3대 수칙(물, 휴식, 그늘)을 지킬 수 있도록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는 등 더운 여름철 진행하는 축제인 만큼 폭염에 대비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날씨에 따라 프로그램 장소나 시간은 변경될 수 있으며, 관련 정보는 축제 홈페이지(jcwfestival.com)와 인스타그램(@sjcf_festiv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