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종시 조치원복숭아 축제 …20여 개 프로그램과 김수희, 오승근 등 세종시 홍보대사 무대도 펼쳐져
  • 기사등록 2023-08-02 12:17:13
  • 기사수정 2023-08-02 14:06:45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문화재단이 조치원 복숭아 홍보판매를 통해 농가와 시민이 하나 되는 축제를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조치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호우 피해로 인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숭아 농가를 돕기 위해 복숭아 판촉에 집중하는 한편, 조치원 복숭아를 홍보하기 위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조치원 곳곳에서 진행한다.


메인 행사장인 세종시민 운동장에서는 할인 혜택을 받아 복숭아를 구매할 수 있는 <복숭아 판촉>, 복숭아를 활용한 디저트와 음료, 체험을 만날 수 있는 <복숭아 마켓>, 10m 대형 얼음그릇에 담긴 <복숭아 홍보 화채 나눔> 등이 진행된다.



복숭아 구매 등을 위해 축제장을 찾는 시민을 위해 낮에는 <복숭아 물놀이>로 시원하게 즐기고, 해가 진 뒤에는 <별빛 맥주광장>, <별빛 드론 쇼> 등 한여름 밤을 밝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도도리파크에서는 마술, 버블 등 <어린이공연>을 만날 수 있고, 6일 저녁 중심 가로에서는 <조치원콘서트>로 김수희, 오승근 등 세종시 홍보대사의 무대가 열린다.



이번 조치원복숭아축제는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간다는 측면에서도 의의가 크다. 로컬크리에이터 ‘조치원청년들 에이케이피’는 모션그래픽을 제작해 조치원복숭아축제의 정체성을 알린다. 김광식, 김유진, 박대현, 차혜빈 등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민기획자들은 축제 프로그램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함께 나누고 운영하며 축제에 활기를 더한다. 


시민들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직접 무대에 오르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주민페스타>에서는 색소폰, 사물놀이, 합창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갈고 닦은 다재다능한 솜씨로 무대를 채운다. <복숭아 노래방>은 시민들이 즉석에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메인무대에 올라와 누구든 노래를 부르며 숨겨왔던 실력을 뽐내고, 선물로 준비한 ‘복숭아’와 경품도 받을 수 있다.


물놀이장 배치도[사진-세종시]

세종시 직장인들의 <직장인 밴드 페스티벌>, 관내 3개 대학 동아리 밴드팀의 <대학생 동아리 페스티벌>, 초·중학생이 참여하는 <청소년태권도 뮤직퍼포먼스>, <청소년 랜덤 플레이댄스> 등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메인 축제장 외에 문화정원, 1927아트센터 등 도시재생공간에서도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흥겨움을 잇는다.


청년 정책담당관실과 청년센터가 준비한 조치원문화정원 프로그램은 디저트와 쉼이 있는 한여름 밤의 정원 <디저트 도(桃)원>으로 운영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복숭아 디저트 경연, 모기장텐트 공연장, 복숭아챌린지 등 힘든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향긋한 휴식을 전한다. 전시공간 샘에서는 청년작가 이재용의 <검은 달; 이재용 수레질 항아리전>이 진행된다.


<조치원 스테이>는 로컬스티치 청자장과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목욕탕으로 사용됐던 공간인 청자장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 시 웰컴복숭아 2구를 선물한다. 청자장 1층 카페에서는 시즌 메뉴로 ‘조복자(조치원 복숭아 자두)’ 음료를 개발해 판매한다.


조치원읍도서관과 조치원어린이도서관에서는 복숭아 주제의 북 큐레이션 전시가 진행된다. 복숭아 컬러링 체험, ‘과일이랑 북캉스’ 등 복숭아는 물론 책과 친해지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조치원 옛사진 전시회, 주민문화프로그램 결과 전시 등 지역균형발전과와 연계한 <문화특화거리 주민전시>는 중심가로를 더욱 풍성한 행사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조치원역 광장에는 로컬크리에이터 ‘아이들즈’와 ‘센트럴파이’가 콜라보한 기획 전시가 진행된다. 2023 청소년 창조문화 경연대회 <세종 울트라 하이 틴!>은 조치원1927아트센터에서 열린다. 6개 참가팀의 경연무대와 뮤지컬배우 ‘마이클 리’, ‘방진의’의 축하무대가 이어진다.


세종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는 <2023 공연장상주단체 페스티벌>을 통해 마술·연극, 비보잉·현대무용, 성악·앙상블 등의 콜라보공연을 선보인다. 문예회관 전시실에서는 <미디언스 팩토리>를 통해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경험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체험전이 열린다. 


이외에도 세종거리예술가와 함께하는 세종컬처로드, 왕의빵 판매, 백드롭페인팅 미술놀이터, 20여 개의 연계 프로그램이 조치원 곳곳에서 축제를 이어간다.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소상공인과에서는 <파치맥 야시장>을 연다. 시장 내 24개 점포가 참여해 조치원 대표 먹거리 파닭, 족발 등 맥주를 먹으며 버스커들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축제장 인근 식당에서는 농업정책과의 <싱싱세종 쌀밥 먹는 날>을 운영해 싱싱세종 쌀로 지은 밥을 제공한다. 이 식당들은 세종 청년들이 추천한 맛집지도인 ‘청년맛집지도’에서 찾을 수 있다. 청년정책담당관에서 만든 <청년맛집지도>에는 로컬맛집, 카페는 물론 주점과 조치원 명소까지 소개돼 있어 입맛에 따라 골라갈 수 있다.


이번 축제는 한여름에 진행되는 만큼 폭염과 우천을 대비하고 있다. 대형텐트와 그늘막으로 햇빛을 피할 그늘 공간을 조성하고, 미세안개로 폭염 저감효과를 주는 안개 분사 장치(쿨링포그)도 설치한다. 세종시민운동장 입구 셔틀버스 승강장에는 45인승 NH농협 이동식 점포를 쉼터로 조성해 시원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했다.


우천 시, 세종시민 운동장 야외공연은 보조경기장 옆 대형텐트에서 소규모로 진행된다. 중심가로 야외공연은 실내로 옮겨간다. 5일 토요일은 세종시민회관으로, 6일 일요일은 세종문화예술회관으로 장소를 옮겨 실내 공간에서 쾌적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별빛 드론 쇼는 날짜를 다시 조정해 순연될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3-08-02 12:17:1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