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한솔동에 ‘한글사랑거리’ 조성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마을 이름 안내판[사진-세종시]

시 관계자에 따르면 세종시는 2021년 읍면동 공모를 통해 한글사랑 거리 사업대상지를 한솔동으로 선정하고, 지난해부터 지난 6월까지 한글사랑 거리 조성공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공사로 한글사랑 거리 내 조경 정비는 물론, 상징조형물과 벤치, 보도블록 등을 한글디자인으로 재구성해 한글사랑 도시 세종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한글상징조형물[사진-세종시]

또한, 순우리말로 지어진 마을 이름 안내판을 설치해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이 세종시의 마을별 이름의 유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시는 한글 거리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제1회 세종시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매년 세종대왕 나신 날, 한글날 등 한글 관련 행사를 이곳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벤치형 입구조형물[사진-세종시]

시는 지난해부터 한글사랑 거리 인근 상가를 대상으로 한글 간판 개선사업도 추진 중으로 오는 10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한글문화 도시 세종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할 수 있는 한글사랑 거리를 조성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우리말과 우리글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