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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아요”… 기업가 선배들이 꼽는 행복도시 세종테크밸리 장점 Best 3 - 기업‧대학‧연구기관 한데 모여 시너지 - 오는 7월 3일부터 잔여필지 분양 시작
  • 기사등록 2023-06-29 16:51:42
  • 기사수정 2023-06-29 16: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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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실질적 행정수도로서의 도약을 준비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의 신성장 동력으로 기대가 높은 세종테크밸리 조성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분양필지 위치도[자료-행복청]

오는 7월 3일, 9차 잔여 필지 분양 시작을 앞두고, 집현동(4-2生) 세종테크밸리에 앞서 둥지를 튼 기업가 선배들로부터 입주여건 등에 대해 경험담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수한 입지여건과 중부권 산학연 클러스터를 통한 시너지효과 기대 


“세종테크밸리는 무엇보다 뛰어난 입지조건이 매력적이다”라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 이민혜 스마트시티연구소장이 포문을 열었다. 그는 또 “행복도시 세종은 우리나라 중앙에 위치한데다, 촘촘한 광역교통망이 수도권은 1시간, 그 밖의 전국 주요도시는 2시간 이내로 잇는다”라며, “기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제격”이라고 이점을 꼽는다. 여기에 국내 유일한 KTX 환승역인 오송역과의 거리는 17km, 청주국제공항과의 거리도 37km에 불과하다. 중국 베이징과 항저우, 일본 오사카, 대만 타이베이, 베트남 다낭 등 해외 수출길을 개척하기에도 좋다.


단순히 지리적 여건만이 아니다. 세종테크밸리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연구단지인 대덕 연구개발특구와 생명공학(BIO) 산업 중심 오송 생명과학단지 중간에 위치해있다. 바로 옆인 반곡동(4-1生)에는 1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입주한 세종국책연구단지가 있다. 


인간형 로봇 ‘휴보’로 유명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러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난 해 11월 세종테크밸리에 신사옥 건립 등 규모를 확장해서 이전하기로 했다. 현재는 건물설계를 검토 중이다. 이정호 대표는 “미국과 유럽법인 설립 등 해외 조직망을 갖추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라며 “세종테크밸리는 부지조건과 각종 혜택 등 기업 친화적인데다 인근에 좋은 기업과 인재, 인프라가 있어 상승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같은 집현동(4-2生)에 서울대, 충남대, 충북대, KDI, 고려대 세종캠퍼스 등 다수의 대학과 연구기관이 입주해 지원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함으로써 융합교육과 연구를 촉진하는 신개념 캠퍼스 ‘공동캠퍼스’가 2024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다. 이로써 수도권의 판교테크노밸리에 대응하는 중부권 산학연 협력지구(클러스터)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올해 2월 공동캠퍼스 입주를 확정하고 현재 토지매매계약을 진행 중인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이병대 팀장도 “미래 모빌리티와 AI, 로보틱스 등 세종테크밸리의 산업군과 유사한 연구분야를 가진 학과들이 입주예정”이라며, “앞으로 대학과 4차 산업 선도기업의 선순환 모델이 마련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저렴한 분양가와 세제혜택, 행복도시의 집중된 행정력을 통한 정책지원까지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정호 대표는 또 “다른 도시나 산단에 비해 기업 확장에 따른 추가 부지 확보가 용이한 점이 큰 메리트로 작용했다”라면서 세종테크밸리를 선택한 이유를 말한다. 회사의 규모, 역할, 용도 등에 맞춰 산업용지나 복합용지 중에 적합한 부지를 구하기 쉬운 것도 장점이다. 


부지가격의 경우 2016년 산정한 산업단지 조성원가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입주기업에게 제공되는 각종 인센티브도 다양하다. 여기에 수도권 이전기업의 경우에는 재산세 5년간 100%, 3년간 50% 감면 등의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취득세는 2024년 12월까지 100% 감면된다. 뿐만 아니라 입지보조금과 설비보조금 지원 등의 혜택도 있다.


“행복도시 세종에는 각종 정부기관이 밀집해 있고, 오송에 있는 식약처도 가까워 각종 질의나 민원을 해결하기에 편하다.” 뇌졸중 환자의 보행재활로봇을 주력으로 하는 휴카시스템 김성준 이사가 꼽는 행복도시 세종만의 특별한 점이다. 그는 “서울에서 유선으로 협의 해야할 사항도 이곳은 직접 미팅을 하거나 발로 뛰어서 해결할 수 있어 업무효율도 높다”고 덧붙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래 신산업 관련 창업 및 기술지원 등을 위한 각종 시설과 장비가 구축된 지식산업센터도 유치하여 활발한 연구와 실증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바로 인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도 들어서있다. 가까운 거리만큼이나 앞으로 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편리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정주환경 


여기에 직원들의 생활만족도도 높다. 휴카시스템 김성준 이사는 “세종테크밸리 인근에 조성된 행복주택은 1,500세대에 이르는데다, 월 임대료는 10만 원 이하다. 타 행복주택과 달리 세종테크밸리 근로자에게도 입주자격이 주어진다. 1인 가구가 많은 젊은 직원들이 특히 좋아한다”라며, “다른 지방산단에 비해 세종테크밸리는 도심에 위치해 있어 타 지역 접근과 인프라 활용도 편리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축산업과 인공지능 결합사업의 연구인력 확보를 위해 세종테크밸리에 입주한 지팜 김곤민 대표는 “계획도시인 만큼 공간이 여유롭고, 환경이 깨끗하고 쾌적하다. 광역교통 인프라도 잘 되어있어 다른 도시로 가족나들이 나서기에도 부담이 없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김 대표의 말처럼 행복도시 세종은 21개 광역노선을 통해 전국 어디든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또 체계적인 대중교통시스템을 이용하면 도시 전역을 20분대에 갈 수 있다. 

 

행복도시 세종은 도시의 절반 이상이 풍성한 녹지로 채워져 있다. 중앙공원, 호수공원을 비롯해 다양한 규모의 공원들이 도시 곳곳에 자리해 시민들의 일상 속 쉼터가 되어 주고 있다. 또 국제고, 과학영재고 등 우수한 교육환경과 복합커뮤니티센터와 같은 생활복지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실거주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8차 분양까지 40여개 기업 유치, 현재 15개사 입주 “7월 3일부터 9차 분양” 


총면적 82만 2,495.6㎡에 달하는 세종테크밸리에는 첨단업종과 지식문화산업, 그 밖에도 융‧복합 산업에 필요한 업종까지 입주할 수 있다. 작년 8차 분양까지 첨단업종의 대기업‧중견기업 등 40여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이 중 15개사가 건물을 지어 입주를 완료한 상태다. 나머지는 건물 설계, 건축 등 입주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기업까지 합치면 400여개 기업이 세종테크밸리를 선택했다.


7월 3일 시작하는 9차 분양은 산업시설구역(첨단산업업무용지) 6필지와 복합구역(복합용지) 4필지로, 총 10필지를 대상으로 한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60% 이하, 80% 이하다. 또 최고층수는 산업시설구역이 8층 이하, 복합구역이 10층 이하로 정해져 있다.


“세종테크밸리에는 지난 8차까지 ITㆍETㆍBT 중심의 첨단산업을 대표하는 많은 기업이 입주를 확정하여 행복도시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성장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라고 행복도시 건설 사업을 총괄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이상래 청장은 말한다.


이 청장은 또 인근의 산학연 클러스터 지원센터와 공동캠퍼스 등 탄탄한 연계 인프라를 강조하며 “세종테크밸리가 중부권 자족기능의 핵심이자 신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힘주어 다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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