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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민방위 훈련을 빙자한 요식행위... 보이지도 않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수많은 공무원 참여…
  • 기사등록 2023-05-17 07:22:52
  • 기사수정 2023-05-17 07: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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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2017년 이후 6년 만에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된 세종시 민방위 훈련이 아까운 행정력만 낭비한 유명무실한 훈련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민방위훈련을 빙자로한 땡땡이 타임. 보이지도 않고 관심도 없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가한 세종시청 공무원들이 지하 주차장에서...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는 16일 오후 14시부터 지하주차장에서 필수 직원을 제외한 전 직원을 상대로 민방위 훈련을 실시하면서 세종소방본부가 실시한 심폐소생술 시연을 보이지도 않는 곳에서 수다로 일관하며 불필요한 행정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가한 공무원들은 앞줄 사람들로 인해 시야가 가려진 채 삼삼오오, 혹은 지인끼리 모여 주차된 차량 뒤에서 수다를 떨며 민방위 훈련에 대한 무관심을 보이며 공무원 자격론에 불을 당겼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특히, 심폐소생술 교육을 주관한 소방공무원의 불성실한 태도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불쾌감을 불러일으키며 소방공무원 기강 문제로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록 훈련이지만 실제상황을 가장한 훈련인 만큼 진지한 태도로 훈련에 임해야 함에도 양손 모두 바지 주머니에 넣고 훈련장을 오가고 심폐소생술 교육 중에 소방공무원 삼삼오오는 휴대전화 조작을 하는 한심한 작태는 시급히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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