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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2023년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 두고 시정 운영할 것" - '세종 충청 밉상' 발언에 최 시장, "KTX 세종역 설치는 윈윈"
  • 기사등록 2023-01-09 15:06:51
  • 기사수정 2023-01-09 17: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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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023년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이날 언론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최민호 세종시장의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최 시장은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언론인 신년교례회를 열고 "경제와 연결되지 않는 것이 없다. 국제 금강정원박람회와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단순히 정원과 체육에 관한 것이 아니라 세종 경제를 활성화는데 엄청난 역할을 할 것인 만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세종시를 진짜 행정수도, 미래전략도시로 만들겠다고 천명했고, 이를 국정과제로도 확정한 만큼 (저도)행정수도 미래전략도시의 완성을 위해 더욱 충실히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KTX설치와 관련한 비판에 대해 최 시장은 "충청권 전체가 윈윈하는 방향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이해시켜 나가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6일 김 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KTX 세종역은 기술적으로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이미 결론 났는데 고집하고 있다"며 "세종시가 본래의 목적에서 이탈해 하마처럼 공룡이 되어 무한확장하면서 충청권의 인구를 깎아 먹어 충청밉상이 되고 있다. 충청권의 단결을 세종시가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KTX세종역에 대한 여건이 변화했다"며 "경제적 타당성 및 합리적 분석과 주민의 편익을 고려해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짜 행정수도, 미래 전략 도시의 세종시의 완성을 위해서 저는 끊임없이 흔들림 없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북과의 관계에 대해 최 시장은 "충청권은 메가시티와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 협력해야 할 일이 많다. 한마음이 돼야 한다"며 "충청권에서 공조와 협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도지사의 입장에 대해 공식적인 반박이나 대응 계획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공식적인 반박, 대응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최 시장은 "비공개 회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과 강경대응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도 "정치인이나 공직자는 말을 신중하게 해야한다는 타산지석으로 가르침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도지사의 이같은 발언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성명을 통해 "새해 시작부터 세종시가 충청밉상으로 폄하됐다"며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역발전 협의회의 모든 내용을 공개하고 김 지사의 글에 화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최 시장은 답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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