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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따뜻한 하루의 좋은 글 전해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평안한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사람은 궁하면 거짓말을 하게 된다


글 및 사진-따뜻한 하루   
옛날 어느 서당에서 학동들이 글을 읽고 있었습니다.
춘삼월 따뜻한 햇볕 아래에서 한자를 읽다 보니
학동들이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는데
이 모습을 본 훈장이 불호령을 내리며
말했습니다.

"네 이놈들! 어디 신성한 서당에서 공자님의 말씀을
읽다 말고 졸고 있느냐 회초리를 들기 전에
썩 눈을 뜨지 못할까!"

며칠 후, 호통을 친 훈장님도 학동들의
글 읽는 소리에 그만 깜박 잠들어 버렸습니다.
그러자 한 학동이 훈장님을 조용히 깨우며
물었습니다.

"훈장님! 훈장님은 왜 주무십니까?"

"나는 지금 잠든 것이 아니라
너희를 더 잘 가르칠 방법을 여쭈러 공자님께 다녀왔다.
그것이 너에겐 자는 것으로 보였느냐?"

다음 날 또 꾸벅꾸벅 졸기 시작한 학동에게
훈장님이 불호령을 내렸습니다.

"이놈, 또 잠을 자는구나!"

하지만 학동은 천연덕스럽게
훈장님에게 말했습니다.

"훈장님. 저도 공자님을 뵈러 갔을 따름입니다.
그런데 훈장님께 어떤 말씀을 해주셨는지 물었는데,
오신 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글 및 사진-따뜻한 하루   
순간적인 위기에서 잠시 벗어나기 위해서나,
혹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게 되어
눈덩이처럼 커집니다.

순간적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말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오늘의 명언>


새는 궁하면 아무거나 쪼아 먹게 되며,
짐승은 궁하면 사람을 헤치게 되며,
사람은 궁하면 거짓말을 하게 된다.


– 공자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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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9-22 12: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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