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지난 8일 경기도 광주지역에 시간당 최대 105mm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의 성벽일부가 붕괴됐다.
이에 문화재청은 집중호우로 남한산성 좌익문(동문) 내측 구간에서 산사태가 발생, 장경사 송암정터 구간으로 토사가 유입되어 길이 15m, 높이 5m 규모의 성벽이 붕괴된 것으로 파악하고 긴급 복구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현재 탐방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근처에 출입통제 울타리를 세워 접근을 차단한 상태며, 또 다른 붕괴 위험이 있는 곳은 없는지 남한산성 전체 구간에 대한 현장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집중호우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문화재 중 공주 공산성(사적) 등에 대해서도 조속히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공유하여 문화재 피해확산 방지와 필요 시 긴급보수비 지원 등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우리의 문화유산과 세계유산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