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학급 과밀 현상과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아름중학교 제2캠퍼스 개교에 따라 주민들과 함께 아름2중 설립을 강력히 요구해왔던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장이 첫 등교 현장을 찾았다.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장은 11일 아름중학교 제2캠퍼스 학생들의 첫 등교를 위해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들과 통학로 안전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날 상병헌 의장은 아름중학교 제2캠퍼스 정문에서 ‘안전한 학굣길, 학교안전의 첫걸음’이라고 적힌 팻말을 앞에 놓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통학로 안전 점검과 지도에 힘을 보탰다.
상병헌 의장은 “아름2중은 지난 2014년부터 교육부 집회와 항의 방문, 2019년 3월 아름2중 촉구 결의대회 등 주민들의 노력과 의지로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적기에 교육시설을 확충하고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중학교 제2캠퍼스 건립은 중앙투자심사에서 다섯 차례 탈락한 이후 상병헌 의장의 주도로 아름동 주민 서명부 전달과 세종시의회 차원의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 개정 촉구 결의안’ 채택이 이뤄지면서 전환점을 맞은 사업이다.
당시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장이었던 상 의장이 이해찬 의원실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실을 방문하는 등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한 결과 300억원 이상에만 중앙투자 심사를 실시하도록 하는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 개정안이 통과됐다. 2020년 4월 23일부터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교육감 자체 투자 심사를 거쳐 아름중 제2캠퍼스 신설을 확정 지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