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4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연구원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라 모기의 활동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해외유입 매개감염병 발생 우려도 증가하고 있어 일본뇌염, 뎅기열 등 매개모기 관련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고 개체 수 증가에 따른 효과적 방제시기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감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도심지역에 맞는 모기감시체계 구축을 위해 질병관리청과 연계해 자동으로 개체 수를 계측할 수 있는 디지털모기측정기(DMS)를 3지점(기존 2지점)으로 확대해 유문등(誘蚊燈)과 함께 총 5개 지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채집된 모기에 대해 분류·동정 후 유전자분석을 통한 감염병 바이러스 보유도 검사할 예정이다.
검사결과는 매주 연구원 홈페이지 및 시밴드를 통해 공개되며 우리 지역에서 일본뇌염 모기가 최초로 발견될 때와 매개 바이러스가 검출 될 경우 예방을 위한 대시민 홍보와 함께 방역 기관에 관련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남숭우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뇌염은 매개모기에 물리면 치명적일 수 있는 질환으로 효과적인 백신이 있는 만큼 미리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매개모기의 활동이 시작되면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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