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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교육정책 연구 결과 협의회 가져...‘유치원-어린이집 격차 해소 방안’등 현안 집중 토론
  • 기사등록 2022-01-14 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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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교육원이 세종시교육청에서 ‘2021년 정책연구 최종보고서 협의회’를 개최했다.


14일, 세종교육원에서 2021 정책연구 최종보고서 협의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세종시교육청]


이번 협의회는 세종교육원 내 교육정책연구소가 지난 2021년 수행한 정책연구를 관련 부서 담당자들과 공유하고, 향후 세종시의 미래 교육을 위한 정책을 협의하는 자리이다.


정책연구의 주요 내용은 ▲세종시 아동 청소년 잘 삶을 위한 방과 후 활동 생태계 형성방안 연구 ▲세종시 유치원-어린이집 격차 해소방안 연구 ▲세종시교육청 직속 기관 중장기 발전 방안 연구 등이다.


먼저 ‘세종시 아동 청소년 잘삶을 위한 방과후 활동 생태계 형성방안 연구’에서는 아동 청소년은 작은 성인이 아니라 그 나이대의 삶을 살아가는 ‘실존적 존재’로 보고, 학교는 배움터뿐만 아니라 삶터의 한 부분으로 봐야 한다고 제시했다.


구축방안으로 돌봄 민주주의 실현과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하는 방과후 활동으로의 전환, 거주지 중심의 방과후활동 공간 발굴 및 확대, 온 마을이 참여하는 방과후 활동 생태계 조성 등을 언급했다.


제언으로 아동복지팀 신설, 아동행복옴부즈맨 제도 실시, 학운위 학생참여 공식화를 위한 조례 제정과 아동권리보장지수 및 행복지수 정기조사 등을 제시했다.


또한 ‘세종시 유치원-어린이집 격차 해소방안 연구’에서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공통교육과정으로서 누리과정과 국가 지원금은 공통으로 지급되고 있으나 그 외 시설 기준 평가, 교사 자격, 관리 부처 등에서 차이를 보이며 이로 인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격차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특별자치시인 세종특별자치시는 자체 법안을 개정하여 실행할 수 있는 근거가 되며, 영유아의 질 높은 교육과 보육을 위하여 시청과 교육청이 유치원-어린이집 격차 해소를 위한 유보통합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의 지역이라 보았다.


정책제언으로 무상교육·보육,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육과정운영 격차 해소, 이용 시간 일원화, 시설 격차 해소, 교사 격차 해소, 교사 처우 개선, 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직속기관 중장기 발전 방안 연구’에서는 세종시교육청은 교육지원청이 없는 단층형 구조로 출범 이후 교육행정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다양화됨에 따라, 앞으로 설립될 직속기관들과 기존 기관 간의 관계성 및 기능 중복을 검토하고, 이를 통해 세종시교육청의 직속기관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음을 제시했다.


중·단기 방안으로 직속기관 정체성에 따른 기관 간 기능조정, 조직(인력, 기구) 개편을, 장기 방안으로 (가칭)세종유아교육진흥원, (가칭)세종국제교육원, (가칭)세종문화체육센터 등 교육수요에 따른 직속기관 전문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관 설립을 제시했다.


이진철 소장은 “해당 분야 대학교수 등 국내 전문가를 책임연구자로 구성하여 수행했으며, 연구 실효성 확보를 위해 우리교육청 장학사, 연구사들이 연구 협력으로 함께 한 점은 의미 있다”라며, “관련 부서들과 공유하고 협업하는 과정을 통해 앞으로 나올 정책들이 우리 세종의 아이들과 선생님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진행된 연구과제는 세종교육원 누리집에 탑재해 세종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나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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