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시가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대전역세권 일원 재정비촉진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역세권 일원 재정비촉진사업은 재정비촉진지구 92만 3,065㎡ 부지에 주거 및 상업·업무·문화·컨벤션 시설 건립과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시는 재개발, 민간개발 사업촉진 등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는 도로확장 및 공원조성을 선도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안동길과 삼가로 확장공사 등 2개 주요 노선의 도로 정비사업은 완료되었으며, 동광장길 확장공사 등 3개 노선 도로 확장공사(L=2.93km, B=15~35m, 1,348억 원)는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 중이다. 원도심에 부족한 휴식공간 조성을 위한 신안2역사공원과 소제중앙문화공원 조성사업(A=47,522㎡, 1,034억 원)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
대전역 국가철도공단 사옥 뒤편에 1만 3,302㎡의 규모로 추진 중인 신안2역사공원은 사업비 316억원을 투입, 2021년 11월 말 착공해 2023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한편 대전시는 신안2역사공원 조성사업과 맞물려 대전역 동광장길 조성사업으로 이전이 불가피하게 된 철도보급창고의 원형 보존을 위해 이전 관련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전방안을 확정하여 1955년 건축된 목구조 건축물로 2005년에 국가등록문화재 제168호 지정된 철도보급창고을 신안2역사공원 내로 이전해 근대문화유산으로서 보존‧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에 조성할 소제중앙문화공원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소제중앙문화공원은 중단된 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와 동구 원도심 일원에 부족한 대규모 도심 속 힐링공원 조성을 위해 사업비 700억원을 투입해 동구 소제동 송자고택 일원에 서대전 시민공원과 비슷한 3만 4,220㎡ 규모로 조성된다.
공원 조성을 위해 지난 7월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고시를 득하고 11월에 지장물 조사를 끝냈으며, 12월 중 보상계획공고 후 내년 1~2월 감정평가 결과를 토대로 3월 중 본격적인 보상 절차에 들어간다. 도로확장 및 공원조성 선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재개발사업과 민간개발사업도 구체화 되고 있다.
대전화병원(옛 동중학교) 일원 신안1 존치관리구역에는 토지등소유자의 주민동의를 얻어 2021년 12월 3일자로 신안1 재정비촉진구역을 신규 지정해 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신안1 재정비촉진구역은 신안동 281-12번지 일원(4만 1,184㎡)에 공동주택 774세대(85㎡ 이하)가 건립되며, 앞으로 추진위원회 구성 및 조합설립 절차가 진행된다.
아울러 복합2구역 민간개발 사업은 2022년 하반기 사업 착공을 위해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변경 고시하고 교통영향평가 심의(12월 중)를 앞두고 있으며, 중앙1구역 재개발 사업은 2022년 상반기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협의 진행 중이다. 삼성4구역은 건축‧경관 공동위원회 심의(2022년 1월)예정이다.
앞으로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일원에는 2022년 하반기 복합2구역 1,038세대 분양을 시작으로 재개발사업 약 3,737세대, 대전역 북측의 쪽방촌 공공주택 건립 1,400세대, 대전역 동편 소제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3,867세대, 총 9,000여 세대가 공급될 계획이다.
정해교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재정비촉진 선도사업인 도로 확장공사, 공원 조성사업 등을 기반으로 대전역세권 일원을 상업 및 업무, 주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 건설로 동‧서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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