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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안전체험교육원 개원...자연재해, 생활안전 등 12개 체험관 - 유‧초‧중‧고학교급별 발달단계에 맞는 체계적인 안전교육 가능
  • 기사등록 2021-10-12 14: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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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브리핑을 통해 ‘안전체험교육원 개원과 운영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세종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이 브리핑을 통해 ‘안전체험교육원 개원과 운영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세종교육청안전체험교육원은 2020년 7월 착공하여 1년 2개월 만에 공사를 마치고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문을 열게 됐으며 조치원읍 서북부지구 공공청사 용지 내(서창리 308번지)에 위치하고 있고, 세종시교육청교육원과 인접해 있다고 설명했다.


시설규모는 부지면적 7,645㎡에 연면적 4,350㎡,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었으며, 총사업비는 236억여 원으로 국고 70억 원, 자체예산 166억여 원을 투입했다. 


안전체험교육원은 아이들이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과 훈련을 통해 위기 대처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시설을 마련했으며, 재난 안전, 교통안전, 생활 안전, 직업 안전, 응급처치 등 정부의 ‘학교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이 잘 구현되도록 했다.


지진, 풍수해 등 자연재해와 자동차, 항공, 선박, 승강기 등 일상생활 안전사고 분야별로 모두 12개 체험관을 구성하였으며, 이 중 산행 안전체험관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 유일하다고 관계자는 덧붙여 설명했다.


 < 안전체험교육원 체험관 현황 >


1층에는 풍수해안전, 지진안전, 교통안전, 어린이안전 등 5개 안전체험관을 배치했으며 풍수해안전체험관에서는 최대 25m/s의 바람을 일으켜 태풍과 같은 강풍을 체험하고 포켓 공간을 찾아 대피하도록 했다.


지진안전체험관에서는 지진 모의 장치로 본진과 여진을 체험하고 행동 요령에 따른 대피법을 익히도록 했고 교통안전체험관에서도 승용차 전복, 버스 갇힘, 지하철 화재 등 차량별 사고 시 탈출 방법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건물 외부에 야외 자전거안전체험장을 마련해 자전거는 물론 최근 안전사고가 많아지는 전동킥보드 등에 대한 안전교육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2층에는 선박안전, 항공안전, 산행안전, 생활안전, 응급안전 등 5개의 안전체험관을 배치했으며 선박과 항공안전체험관에서는 수중과 공중 각각의 교통수단에서 발생하는 사고에서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요령을 익히고,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산행안전체험관에서는 산악 조난 상황에서 신체를 보호하고, 고공 횡단과 짚라인 등 급류 지역 탈출 기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생활과 응급안전체험관에서도 가정 화재 등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가정하고, 완강기와 경사하강식구조대 등을 이용한 위기 탈출 방법과 심폐소생술을 모든 학생이 갖출 수 있도록 했다.


3층에는 소화기안전과 직업안전 등 2개의 체험관을 배치하여 화재 발생 시 초동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실제와 같은 상황에서 소화기 작동 요령을 정확히 익히도록 하고, 추락, 탈락, 충돌 등 산업현장의 사고 유형을 알고 안전 장구의 역할을 체험해 봄으로써 직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도록 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 같은 다양하고 기능이 높은 체험관 이외에도, 안전사고 전시 공간과 북카페 등 휴식 공간도 마련해 이용객들에게 볼거리와 편리함을 제공하도록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안전체험교육원의 시설물 시운전과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22년 3월부터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본격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히며 학교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바탕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발달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과 생활안전 등을 중심으로 한 어린이안전체험관도 별도로 마련하였으며 학생 체력과 교육효과 등을 고려해 하루 4~5개의 체험활동을 배정하고 1일 최대 200명을 교육할 계획이며, 방학 중에는 교직원과 학부모를 위한 안전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맞춤형 교육과정과 함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안전 분야 전문 인력도 배치하였으며 전담 지도 교사와 소방관, 전문 강사 등 9명의 강사 요원과, 원장, 안전교육부와 운영지원부 각 부장, 행정직원 등 13명의 기관 운영인력, 모두 22명의 직원이 아이들의 안전 역량을 책임지게 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전국 최고의 안전 체험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비대면 교육상황에 대비해 사이버체험관도 구축하는 등 안전체험교육의 기능을 더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세종의 아이들이 안전한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언론인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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