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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세종시 거주 40대 확진 - 영유아·미접종 성인 예방접종 필요...모기물림 주의보
  • 기사등록 2021-09-01 15:43:52
  • 기사수정 2021-09-01 15: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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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지난달 30일 관내에서 올해 첫 국내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서 발견한 작은빨간집모기를 분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보건환경연구원)  


시에 따르면, 관내 거주 중인 40대 A씨는 지난달 17일부터 발열, 근육통, 구토 증상 등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같은달 20일 관내 의료기관에서 일본뇌염 의심환자로 신고 됐다.


이후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및 질병관리청에서 두 차례 실험을 거쳐 지난달 30일 일본뇌염으로 최종 확진됐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감염될 수 있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일본뇌염 환자 250명 중 1명 정도에서 임상증상 발생,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되고 20~30%는 사망, 생존자의 30~50%는 신경학적, 인지적 또는 행동적 후유증을 갖게 된다.


따라서,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10년간 발생한 일본뇌염 환자 중 90% 이상이 40세 이상으로, 이 연령층에서 모기물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시는 일본뇌염의 매개가 되는 작은빨간집모기 방제를 위해 축사,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에 대한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남궁호 보건복지국장은 “일본뇌염 환자는 8월부터 11월 사이에 전체 환자의 97% 이상이 발생하므로, 야외활동과 가정에서는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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