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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최대 식수원 대청호...선제적인 녹조대응 - 이례적인 폭염에 선제적 조류대책위원회 개최
  • 기사등록 2021-08-09 14:48:57
  • 기사수정 2021-08-09 15: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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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이향순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은 8월 10일 대청댐 물문화관 회의실에서 2021년 제2회 대청호 조류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청호 녹조대응방안에 대하여 논의한다고 밝혔다.


조류확산 차단막(사진-금강유역환경청)


조류대책위원회는 조류경보제에 따른 조류경보가 발령되었을 경우 개최하나, 이번 회의는 선제적인 녹조대응과 상황관리를 위해 조류경보 발령 전에 개최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금강유역환경청과 관계기관은 2021년 금강수계 녹조대책을 공유하고 올 한해 선제적인 녹조대응을 위해 지난 6월 2일 제1회 대청호 조류대책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강유역환경청장 주재하에 금강물환경연구소, 금강홍수통제소, 지자체, K-water 등 관계기관들과 전문가 등이 모여 지금까지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후속대응에 대해 논의하게 되는데 최근 대청호의 녹조발생은 작년대비 적은 강우와 이례적으로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대청호 물꼬리 부분(서화천 하류)을 중심으로 유해남조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청호 유역의 경우, 작년대비 ‘21년 1∼7월 대청호 유역강우량은 627.3mm로 전년 동기간 970.5mm 대비 64.6% 수준으로 적은 강우와 지속적인 폭염, 강한 일사량 등으로 유해남조류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어 녹조대응에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대청호 취수원 등 조류경보제 지점(문의·추동·회남)의 경우 조류경보는 발령되지는 않은 상황이나, 일부 지점에서 조류경보제 기준을 1주 초과(2주 연속 초과시 경보발령)하여 조류경보 발령 대비 상황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개최되는 이날 대청호 조류대책위원회에서는 녹조발생 현황·전망에 대한 K-water의 발표와 각 기관별 녹조대응 추진실적 보고 이후 ’여름철 녹조 대응방안‘에 대한 발표 및 논의시간을 갖는다.


금강유역환경청과 관계기관은 대청호 유역 녹조저감을 위해 그간 추진해온 오염원 저감 및 관리대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여름철 녹조심화에 대비하여 ’서화천 유역 집중관리, 대청호 먹는물 안전 총력, 먹는물 정보공개, 오염원 자발적 감축‘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여름철 녹조 대응방안(붙임자료 참고)‘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더해, 대청호 유입 오염물질 저감을 위하여 가축분뇨 방치 및 무단방류, 오·폐수 불법 방류 등 녹조 유발 오염원 점검 및 불법행위 단속도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지금이 관계기관 모두가 힘을 모아 녹조관리에 총력을 다할때”라며, “폭염으로 대청호 녹조관리에 불리한 여건이지만, 중부권 최대 식수원인 대청호의 먹는 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상황관리 및 녹조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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