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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에서 자라는 바나나를 보셨나요...국립세종수목원의 특별한 식물들
  • 기사등록 2021-08-06 11:24:28
  • 기사수정 2021-08-06 11: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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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국립세종수목원은 여름을 맞이하여 사계절전시온실에서 워터바나나를 비롯한 특별한 식물을 이달 6일부터 전시한다고 밝혔다. 


워터바나나(Typhonodorum lindleyanum Schott)의 꽃(사진-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입구 앞 수현지 워터바나나(Typhonodorum lindleyanum Schott)


국립세종수목원에 따르면 8월 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워터바나나 · 빅토리아 수련 등 다양한 열대 수생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데 워터바나나는 바나나 나무와 닮았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것과 다르게 습지나 얕은 물속에서 자라며 천남성과 티포노도룸속의 단일종으로 다년생 식물이며 마다가스카르 등이 원산지이다.


특히 워터바나나는 국내에 전시된 곳이 극히 드물고 개화기간 또한 3일 정도로 매우 짧은 데 지난 7월 10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국내 최초로 꽃을 피운 워터바나나는 지금까지 계속해서 피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어서 사계절전시온실 내부 지중해온실과 열대온실에서도 특별한 식물을 주제로 한 전시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으며 지중해온실에서는 가정에서 손쉽게 키울 수 있는 다육식물을 이용한 ‘누구나 가꿀 수 있는 작은 온실’이라는 주제로 테라리움(유리병 속 작은 정원) 전시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지중해온실의 대표 식물인 바오밥나무, 케이바물병나무 등을 다육식물로 표현하여 아기자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열대온실에서는 ‘수천가지 얼굴을 가진 식물’이라 불리는 베고니아 300여종이 전시된다. 이번 ‘이달의 수목원’ 대표 식물로 선정된 베고니아는 프랑스의 식물애호가 베공(M. Begon)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2,000여종의 다양한 품종에 걸맞게 매우 화려하고 다양한 꽃과 잎을 가지고 있어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되는 식물이다.

  

한편 이번 전시와 관련하여 사계절전시온실 입장은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세종수목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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