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단독] 14일부터 18일까지 대전시에서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선발을 겸한 시도대항전에서 세종시 하이텍고가 3인조 경기와 4인조 경기에서 모두 우승을 했다.
지난 16일 4인조 경기 우승에 이어 대회 마지막 날 숙적 부산체고와의 결승에서 하이텍고는 영원한 숙적인 부산체고를 맞아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며 2:2 완승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이날 우승은 당초 전문가들의 부산체고를 이기기 어렵다는 평가 속에 하이텍고의 선전은 관계자들의 예상과 반대로 하이텍고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세팍타크로 성지로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되었다.
하이텍고는 결승전 1회전에서 숙적 부산체고를 맞아 주전선수들의 부상 투혼에 높은 기량까지 겸비하며 동남아시아 전문 코치로부터 훈련을 받은 숙적 부산체고를 2대0 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숙적 부산체고와 결승전이 펼쳐지는 대전 충무체육관에는 교육청 관계자와 세종시 체육회 관계자 단 한 명도 이들을 격려하거나 대회에 관심을 가지지 않아 씁쓸함을 더했다.
말로는 세종시 체육 부흥을 외치는 세종시 체육회나 세종 명품교육을 외치는 교육청의 무관심 속에 2종목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룬 학생들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세종지역 언론의 한 사람으로 감사와 축하를 보낸다.
한편, 세팍타크로는 우리나라에 1987년에 처음 소개된 후 1988년 세계선수권 대회에 첫 참가한 후 2000년부터는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1990년 북경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남여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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