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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내년도 예산안 6조 6,201억원 편성…"지역경제 회복·서민생활 안정 최우선"
  • 기사등록 2020-11-11 1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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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광역시는 올해 6조 7,827억 원 보다 1,626억 원 감소한 6조 6,201억 원의 2021년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날 유득원 기획조정실장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11일 유득원 대전시 기획조성실장은 기자브리핑을 통해 "민선7기 비전인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를 토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2021년 본예산 편성안을 발표했다.


그는 "시는 재정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예산을 배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시민 약속사업, 대전형 뉴딜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년 예산안을 살펴보면 일반회계 4조 7,150억원, 특별회계 9,669억원, 기금 9,383억원으로, 금년 대비 일반회계 2,968억원(6.7%), 특별회계 37억원(0.4%)이 증가하고 기금은 4,631억원(33.0%↓) 감소한 규모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분야를 살펴보면, 내년도 지방세는 1조 6,533억원으로 올해 대비 286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으며 국고보조금 및 지방교부세 등 이전재원은 올해 대비 1,386억원 증가한 2조 6,762억원이다.


지방세는 내수경기 침체 등 불확실성 증가로 지방소득세, 주민세, 레저세는 감소하지만 취득세 및 자동차세는 다소 늘어나 소폭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도 재정자립도는 35.6%로‘20년 37.1%보다 1.5% 감소하고, 재정자주도는 56.1%로 2020년도(60.0%)보다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세출은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 2,419억 원, 법적·의무적 경비 1조 324억원, 국고보조사업 2조 904억 원, 자체사업에 1조 3,312억원을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복지예산이 올해 대비 1,671억원 증가한 2조 1,875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38.5%)을 차지했으며, 경제 분야중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올해 대비 1,562억(81.6%) 증가한 3,47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 빠르고 강한 지역경제 회복·시민과의 약속사업 추동력 확보


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먼저, 4차 산업 육성을 위해 대전과학산업진흥원(29억원) 신설을 비롯, 대덕특구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 190억원,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혁신사업 74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66억원, 게임산업 육성에 1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확충하기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 및 창업자금 이차보전 80억원, 전국 기능경기대회 지원 84억원, 대전형 코업(co-up) 청년뉴리더 양성사업 40억원 등을 비롯해 총 30개 사업에 1,319억원을 편성했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소비촉진 사업에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1,323억원, 소상공인 경영개선 76억원, 전통시장 상점가 현대화 및 주차환경개선 105억원,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55억원을 반영했다.


더불어, 민선7기 시민과의 약속사업 추진에도 가속도를 낼 예정이다. 우선,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설계비 등 100억원을 내년에 반영하고,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150억원, 제2 시립도서관 건립에 65억원 등을 투입해 시민 숙원 해결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주민자치 강화를 위해 지역거점별 소통협력 공간 조성에 43억원, 대전형 좋은마을 만들기 공모사업(5억원) 등 마을공동체 생태계 조성지원에 12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특히, 민선7기 핵심사업인 '시민의 힘으로' 예산을 편성하는 주민참여 예산을 올해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대폭 확대 반영해 주민자치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 대전형 뉴딜사업 본격 추진


한국판 뉴딜의 심장이자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자 대전형 뉴딜사업에도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먼저, 데이터와 네트워크, 인공지능이 핵심인 디지털 뉴딜 사업을 위해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67억원, 초고속 자가통신망 구축 44억원, 공공와이파이 확대 구축 10억원, 무선통신 고도화 사업에 18억원, 기업수요 맞춤형 R&D지원 14억원, 빅데이터 구축 및 분석 5억원 등이 투입된다.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도심 생태계 구축을 위한 그린 뉴딜사업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 660억원,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272억원, 미세먼지 저감 도시바람숲길 조성 134억원,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101억원, 전기 및 수소버스 구입 보조 109억원을 편성했다.


지역 내 균형발전을 위한 균형발전 뉴딜을 위해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332억원, 대전역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48억원, 대전역세권 재정비 촉진사업 109억원, 균형발전기금 적립에 50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지역특화산업 청년인재 채용 46억원, 대전형 코업(co-up)청년뉴리더 양성 40억원, 디지털역량강화 교육 31억원, 대전형 좋은일터 만들기 20억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43억원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일자리 안전망도 더욱 튼튼하게 할 계획이다.


유득원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재정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빠르고 강한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도시철도 2호선과 베이스볼 드림파크 등 시민약속 사업과 대전형 뉴딜사업의 실질적 추동력을 확보하고 저출산·고령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복지사업 투자확대와 주민자치 기반 강화를 통해 적재적소에 재원을 투입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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