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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배수성포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빗길 미끄럼사고 다발구간, 결빙취약구간 등에 적용범위 확대, 품질강화를 위한 투수성능 상향 등을 주요골자로 하는 '배수성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 생산 및 시공지침'을 오는 27일 제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배수성포장은 일반포장과 달리 도로 표면의 물을 포장내부로 배수시키는 기능이 있어 비 오는 날 특히 도로 표면의 미끄럼저항성과 운전자의 시인성이 향상돼 교통사고 예방에 장점이 있는 공법이다.


그러나, 그간 배수성포장은 포장균열 등 내구성 부족에 따른 조기파손, 포장내부 이물질 유입으로 인한 성능저하 등의 우려로 인해 발주처에서 소극적으로 도입해 현장 적용실적은 미미했다.


한편, 배수성포장의 품질관리를 위해 '배수성 아스팔트 혼합물 생산 및 시공 잠정지침'을 운영하고 있으나, 오랜 시간이 경과해 현재 여건을 반영할 수 없어 민간, 학계, 발주처 등에서 개선 필요성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국토부는 연구용역을 추진해 '지침' 제정(안)을 마련했고, 전문가 자문회의, 발주처, 업계 간담회 등 수차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배수성 아스팔트 혼합물 생산 및 시공지침을 제정했다. 


먼저, 배수성포장의 적용범위를 빗길 미끄럼사고 다발구간, 결빙취약구간 등으로 확대해 비 오는 날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공극률 기준은 완화(20→16% 이상)하고 투수성능은 강화(0.01→0.05cm/sec)하는 등 품질기준을 개선해 배수성포장이 적정품질을 확보하도록 수정했다.


또한, 배수성포장의 소음저감 효과를 명확하게 제시(업계)하고, 확인(발주처)할 수 있도록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국제기준(ISO 11819-2, CPX)을 준용해 소음측정기준을 마련했다.


주현종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이번 지침제정을 통해 배수성포장 산업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서 "배수성포장이 활성화되면 장마, 태풍 시에도 운전자에게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sw4062@daejeo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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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8-26 12: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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