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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KTX 세종역 ‧ ITX, 행정수도에 꼭 필요" - KTX 세종역·ITX 세종역 신설 '청신호'
  • 기사등록 2020-07-09 12: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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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요셉기자] "KTX 세종역과 ITX는 세종시 미래를 좌우하는 필수 기반시설로 국회 세종의사당과 더불어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한 핵심사업이다. 세종시는 물론 충청권 상생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정부 및 국회와 적극 소통하고, 인근 지역이 공감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이날 이춘희 세종시장이 브리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세종시)

이춘희 세종시장은 9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시정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KTX세종역과 ITX 설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더불어 지난해 5월 아주대학교에 의뢰한 'KTX 세종역 및 ITX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며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브리핑을 진행한 이 시장은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편익분석(B/C)이0.86으로 나왔다"라며 "이는 기존의 용역 결과인 B/C=0.59보다 0.27이 증가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총사업비는 1,425억원으로 철도시설공단 용역(2017년 5월)에서 추산한 1,321억원보다 104억원이 증가했다"라며 "B/C가 높아진 것은 그동안 세종시 인구가 늘어나고,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발전함에 따라 미래의 통행량이 증가해 국가교통DB(국가교통수요예측)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역사(驛舍)의 위치는 BRT 및 대전-세종 광역철도와의 연계, 도심 접근성, 인근 역과의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17년 철도시설공단 용역 결과와 같이 금남면 발산리 일대가 최적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이곳은 오송역과 공주역에서 각각 22km 떨어진 중간지역으로, 교량 위에 역사를 건설하는 방식"이라며 "앞으로 우리시는 KTX 세종역 추진과 관련, 인근지역 및 정부와 적극 협의하고, KTX 세종역 설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절차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KTX 세종역은 오송역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오송역과 함께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발전시키는데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 철도 노선도 안. (자료-세종시청)

더불어, 이날 브리핑에서는 KTX 세종역과 더불어 ITX 설치도 긍정적인 연구용역이 나왔다.


이 시장은 " ITX(ITX : Intercity Train eXpress, 도시간 특급열차, 새마을호)는 경부선 지선을 대전-세종 광역철도의 종점인 정부세종청사까지 연장하여 세종-서울 간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구상으로 향후 서울역처럼 행정수도 세종시의 철도 구심점이자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수서역이나 동탄역과 같이 지하에 역사를 건설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성 분석 결과, B/C=0.83으로 이는 인구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비수도권의 철도 사업이라는 점과 향후 예타에서 고려될 지역균형발전 효과 등을 두루 고려했을 때, 매우 의미 있는 수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은 B/C 0.83, 경전선 송정–순천 구간전철화 B/C 0.88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됐다.


이 시장은 "분기점과 세부 노선 등은 설계 과정에서 확정될 것이며, 총사업비는 약 8,500억원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될 것"이라며 "개통 목표 연도는 2030년으로, 서울과 청주공항 두 방면으로 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TX가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소요시간은 직통운행 시 68분, 천안·수원·영등포 등 주요 역을 경유할 경우 74분으로 예상된다. 이 노선을 조치원에서 오송-청주-청주공항-증평-음성-충주-제천 봉양역(중앙선) 등을 연결하는 충북선과 연결하면 청주공항까지 25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청주공항을 활성화하고 행정수도 및 충청권 관문공항으로 발돋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노선을 보령선(충청산업문화철도)과 연계하면 공주·부여·청양·보령 등 충남권과 세종과 충북권의 접근성이 높아져 충청권이 윈-윈하고 공동 발전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sw4062@daejeon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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