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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영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공모…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도 접수
  • 기사등록 2020-04-14 1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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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운영 참여희망기관을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e브리핑)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2개소(영남권·중부권)는 이날부터 다음달 22일까지 관할 시·도를 통해 참여희망기관을 신청 받을 계획이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신종 감염병 등 확산 시 권역 내 환자의 일시 격리 및 치료를 위한 전문 의료기관으로 재난 수준의 감염병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평시에는 결핵 등 호흡기환자 등에 대한 입원치료뿐만 아니라 권역 내 감염병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교육 및 연구기능도 병행토록 할 계획이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조선대학교병원이 호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올해도 추가경정예산 사업으로 중부권역과 영남권역에도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확충 역시 2020년도 추가경정예산 사업에 반영된 것으로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관할 시·도를 통해 사업 참여 희망기관을 신청 받을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신종 감염병 환자의 신속한 격리치료를 위해 2006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29개소 161병실(198병상)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발생 시 중증환자 치료 등 음압병실 필요성이 크게 부각됨에 따라 지역별 균형 등을 고려해 약 80병실 내외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평시에는 신종 감염병 의심환자 격리·치료, 위기상황에는 중증환자 집중치료를 담당함으로써 국민보건안전과 생명보호에 있어 최전선을 지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두 사업은 신종 감염병 유입에 대비해 의료진 보호 및 감염병 전파차단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지역(권역)내 감염병 발생 시 적극적 대처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인 만큼 의료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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