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코로나19 여파로 장기 침체 위기에 놓인 농가를 돕기 위해 10일 지역 농축산물 구매 운동을 펼쳤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개학이 실시됨에 따라 학교에 급식용 농축산물을 납품하던 농가들이 판로가 막혀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으로 이에 세종시교육청 직원들은 지역 농가로부터 친환경 농축산물을 직접 구매하여 지역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역 농축산물 구매 운동은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판매 장소를 별도로 개설하지 않고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수령 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직원들은 사전에 희망하는 품목을 주문하여 퇴근 시간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농축산물을 수령 했다.
판매 제품은 표고버섯, 딸기, 대파, 부추, 쌀, 감자, 계란 등 총 7종의 친환경 농축산물로, 가격은 7000원에서 28000원 사이다.
이 중 제철 과일인 친환경 딸기가 182개(1kg)로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고, 친환경 계란 82개(15구)로 그 뒤를 이었다.
세종시교육청은 농가의 출하 시기와 수급 상황 등 공유를 통해 구매 품목을 변화·확대하여 학교급식이 재개되어 농축산물 납품이 원활해질 때까지 지역 농축산물 구매 운동을 지속해서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광태 운영지원과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교직원들과 함께 뜻을 모았다” 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미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