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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중, 드라이브 스루 새 학기 교과서 전달...차에서 내리지 않고 교과서를 담임교사가 직접 전달 - 개학 이후 안정적인 수업과 부족할 수업시수 대비
  • 기사등록 2020-03-23 15: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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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로 대면 접촉을 피하고 있는 가운데 세종의 한 중학교에서 학교를 찾은 학부모와 학생에게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교과서를 나눠줘 눈길을 끌었다.


아름중이 대면접촉을 최소화해 차에서 내리지 않고 간단한 확인 절차 후 가방에 담긴 교과서를 담임교사가 직접 전달해주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결정 했다.(사진-세종시교육청)

이는 사회적 거리를 두기 위해 아름중학교가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1학년 13개 반을 둘로 나눠 담임교사들이 직접 새 학기 교과서를 나눠 주는 가운데 아름중학교는 23일 차를 이용해 학교를 찾은 신입생 학부모에게 새 학기 교과서를 전달했다. 신입생들이 교과서를 미리 받아 봄으로써 개학 후 학교수업에 잘 적응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지난 종업식때 2, 3학년 학생들은 교과서를 이미 받아갔지만 신입생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개학이 계속 연기되어 새 학기 교과서를 수령하지 못했다.


이에 아름중은 대면접촉을 최소화해 차에서 내리지 않고 간단한 확인 절차 후 가방에 담긴 교과서를 담임교사가 직접 전달해주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결정한 것이다.


이날 아름중 교사들은 발열 체크와 손소독을 마치고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으로 차량의 학부모들을 맞았다.


아름중 정문으로 진입한 학부모 차량들은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나가면서 담임교사가 직접 전달해주는 교과서를 받으며 서로 인사를 주고받았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교를 방문한 한 학부모는 “코로나 때문에 외출을 최대한 자제했었는데 학교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교과서를 가져갈 수 있다고 전해와 가벼운 마음으로 교과서를 받으러 왔다”라고 말했다.


김성미 교장은 “예정된 4월 6일 개학 이후 안정적인 수업과 부족해질 수업시수에 최대한 대응하기 위해 교과서를 나눠주기 위한 시간도 아껴서 수업에 전념하고자 선생님들과 많은 고민을 했다”라며, “학생들이 긴 휴업일 동안 자기주도 학습이 잘 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라고 전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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