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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2020년도 6개교 신설 개교 추진...2030년까지 67개학교 추가신설 - 제2 특성화고 '세종장영실고' 개교, 미래 사회 기술인재 양성 목표 - 오는 3월에 4-1生 반곡고 개교, 오는 9월 6-4生 해밀 유초중고 개교 - 반곡초병설유 → 단설로 전환, 원장 체제 유아교육 전문성 강화
  • 기사등록 2020-03-02 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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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은 2020년 오는 3월에 세종장영실고와 4-1生 반곡고를 개교하고, 오는 9월 하반기에는 전국 최초로 복컴단지 내 학교가 복합화 조성되어 시민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6-4生 해밀 유․초․중․고가 동시 개교 하는 한편 지난해 9월 개교한 반곡초병설유치원을 단설유치원으로 변경 운영한다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세종시교육청, 2020년도 6개교 신설․개교 추진에 관해 서면 브리핑을 했다.(사진-대전인터넷신문)


지난 2012년 7월 도시 출범부터 8년 간 유치원 39개, 초등학교 30개, 중학교 17개, 고등학교 11개, 특목고 3개, 특수학교 1개 등 모두 101개교를 신설했으며, 재학생은 11,000여 명에서 59,000여 명으로 5배 이상 크게 늘었다.


세종시교육청은 도시가 완성되는 2030년까지 67개 학교를 추가 신설할 계획으로, 올해는, 제2특성화고인 세종장영실고를 비롯해 4-1생활권에 반곡고와 6-4생활권에 유․초․중․고 각 1개교 총 6개 학교를 개교할 예정이다.


3월중 제2특성화고인 ‘세종장영실고’ 개교는 금남면에 위치한 구 금호중학교 자리에 부지면적 26,715㎡ 연면적 20,881㎡ 규모로 344억 원의 사업비를 들였으며, IT콘텐츠, 보건간호, 뷰티미용, 외식조리 등 4개 학과를 설치하여 모두 24학급에 480명의 학생이 재학하게 된다.


신입생 선발은 입학전형 실시 결과 160명 모집에 280명이 지원해 1.7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기도 하였으며 아울러, 세종장영실고 개교로 특성화고 모집 학과도 기존 4개 학과(하이텍고2, 세종여고2)에서 8개 학과로 늘면서 타시도 직업계고로의 학생 유출도 지난해 75명에서 54명으로 22%포인트 감소하였다.


교육과정은  ‘자율학교’로 운영되며, 학생 참여형 수업․실습이 가능하도록 기존의 한 시간 이내 단위 수업을 2~3시간 이상으로 연속해 운영하는 등 수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블록타임제’ 방식으로 운영한다.


또한, 일반고는 2025년, 특성화고는 2022년 도입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고교 학점제를, 세종장영실고는 2년 앞당겨 개교와 동시에 선제적으로 도입해 4개 학과 간 복수 자격․직무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며, 지역의 산업체, 대학, 유관기관 등과 연계한 학교 밖 학점제를 통해 직업계고 교실이 산업현장과 더 밀착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4-1생활권 공동주택 입주에 맞춰 지난해 9월 반곡유․초․중을 개교한데 이어 마을 내 학교 급별 연계를 위해 반곡고를 개교한다. 이는 괴화산과 삼성천 사이에 위치하고 부지면적 17,451㎡ 연면적 15,993㎡ 규모로 265억 3천 6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였다.


또 한편 동지역에서 유일하게 초등학교와 병설된 반곡유치원을 동지역 공립 단설유치원들과 균형을 맞춰 단설로 전환해 운영한다. 지난해 9월 개원한 반곡초병설유치원은 9학급 유아정원 168명의 단설급 규모로 설립되어 초등학교와 구분되는 교무실, 급식실, 강당, 보건실 등을 갖추고 있으나, 병설로 운영되어 규모와 운영체계가 일치하지 않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유아교육 실현의 한계와 독립적 예산 집행 불가능 등 기관운영에 있어 어려움이 많이 있어왔다.


이에, 시의회 심사․의결을 거친 시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을 통해 오는 3월부터 단설유치원으로 변경 운영하게 됨으로써 유아교육 전문성을 갖춘 원장과 독립적이고 효율적인 유아교육 예산집행을 위한 별도의 행정실이 조직되어, 규모에 맞는 체계적인 유아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는 9월 하반기에는 전국 최초로 복컴단지 내 학교가 복합화 조성되어 시민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해밀 유․초․중․고가 동시 개교한다. 6-4 생활권은 오는 9월을 시작으로 공동주택 등에 총 5,245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유․초․중․고 1개교씩 모두 4개교를 개교한다.


학교를 지역의 복컴․공원 등 공공시설과 조화롭게 연계해 학교와 마을이 연대․협력하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대로, 모든 학교를 3층 이하 저층으로 설계해 학생들이 복컴 단지 내 공간을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역주민들도 학교 강당과 운동장 등 교육시설을 불편 없이 여가에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있다.


현재, 4개 학교의 공정률은 약 30%로 현장에서는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며,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오는 7월,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오는 8월 준공 예정으로, 복컴단지 내 관계공사들과 보조를 맞춰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올해 개교는 제2 특성화고를 신설하고 전국 최초로 복컴 단지 내 복합화 캠퍼스를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타고난 적성과 진로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학벌에만 기댄 대학 진학으로 학력과잉을 양산하고 그로인해 하향취업이 심화되는 악순환이 우리사회의 큰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제2 특성화고 개교는 세종의 아이들에게 미래 산업수요에 맞는 다양한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해 능력 중심 사회에 필요한 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세종시교육청은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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