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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021년 개교 예정인 조치원중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 - 신설 조치원중 ‘남여공학’ 전환, ‘학군제’ 따라 의견수렴 거쳐 ‘배정 방안’ , 조치원여중, ‘세종중’ 교명 변경하고, 143억 원 들여 시설 현대화
  • 기사등록 2020-02-11 10: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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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미서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7일 조치원중학교 이전 통폐합과 관련 서창리로 이전하는 조치원중학교 신입생 배정 방법 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조치원중 이전에 따른 재배치 계획을 밝혔다.


세종시교육청 조성두 행정국장이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조치원 중학교 이전 재배치와 관련, 학생배정방법 추진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교육청은 조치원 읍 지역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과 양성평등 기반을 위해 조치원중과 여중을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고, 서부지역의 원거리 통학여건을 개선하고자 동부에 있는 조치원중을 신흥리 일원으로 이전할 계획이며, 현재의 조치원여중은 사업비 143억을 투입, 25학급 규모의 세종시 중등 유일의 혁신 자치학교로 명품학교를 추구하는 동시에 학교명을 가칭 ‘세종중’으로 변경하고 학교 신설에 따르는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서창리 일원으로 이전 재배치되는 조치원중학교 조감도.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신관동 증개축을 통해 명품학교로 재 탄생하는 조치원여중 조감도.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이전 재배치되는 조치원중은 총 20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12,316㎡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에 학년별 일반 10학급과 특수 1학급 포함 총 31학급 750명 규모로 신축하며, 현재 설계용역을 완료하였고 공사계약이 체결되어 본공사를 시행하면 내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설 이전과 기존 증·개축 그리고 남녀공학 전환 등에 맞춰 학군제 도입, 학교별 학급 편성 등 학생 배치 방식도 변경될 예정이어서 이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학구가 학군으로 변경되고, 학군 결정은 상반기 중학교와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행정예고를 통해 의견수렴 후 의회 의결 과정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단성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한 전국 10개 교육청 사례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남녀공학으로 운영하고, 재학생의 경우에는 학적처리, 교복, 교과서 등 재학 중 학교를 옮기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 학교에서 학년 진급하게 함으로써, 2023학년도에는 두 학교 모두 전 학년 남녀공학체제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생 재배정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7일 교육청, 세종시의회, 학부모 대표자협의회, 비대위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지원 후 근거리 추첨 100%’ 1안과 ‘지원 후 무작위 추첨 100%’ 2안, ‘근거리 추첨과 무작위 추첨 혼합 배정’ 3안을 제시하고, 3월 중 설문조사와 대표자협의체 투표를 거쳐 최종안을 선정하기로 했으며, 대표자협의체에서 제시한 3개 안 중 하나를 학부모 설문조사(50%)와 대표자협의체 투표(50%)를 거쳐 최종안으로 선정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일부 견해 차이를 보이며 조치원중학교 신입생 배정 방법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치원중학교 이전 통폐합과 관련된  조치원중학교 신입생 배정 방법을 두고 조성두 교육청 행정국장은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추진하는 간담회에서 도출될 결정안에 대해 적극 추진하는 한편, 나머지 부결된 안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는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 세종교육가족의 갈등을 해소하고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간담회의 논의사항 3개 안 중 어느 안이 결정되더라도 일부의 불만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으리라고 예상되며, 화합하고 성숙한 세종 교육 가족을 위한 교육청의 치밀하고 꼼꼼한 행정이 요구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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