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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지역축제 탈피한 관광형 축제 개발 시급하다 - 주변 지역축제를 가기 위한 경유지 축제 아닌 목적지 축제 개발 요구
  • 기사등록 2019-12-27 10:37:32
  • 기사수정 2019-12-27 10: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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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박향선기자] 급속한 인구유입과 함께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서의 위용을 갖추고 있는 세종시에 세종시를 알리고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문화관광축제 발굴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급속한 인구유입과 함께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서의 위용을 갖추고 있는 세종시에 세종시를 알리고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문화관광축제 발굴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민만이 즐기고 누리는 지역축제를 탈피하여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형 축제를 개발하여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세종을 널리 알리고 행정수도에 걸맞은 관광형 축제로서 세종시 지역 경기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지만, 세종시는 해마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도 지역축제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세종축제 기간에도 나름 많은 시민이 축제를 즐겼지만, 실상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아닌 것이 현실이다. 세종축제 기간 중 일부 인기 있는 프로그램만을 관람한 방문객들은 인근 공주시가 개최한 백제 문화재로 발길을 돌렸고 이는 다른 지역의 관광축제에 비교해 세종축제가 문화 예술공연에 치우친 결과라는 게 지배적이다. 또 축제장의 백미로 축제의 성공 여부와도 밀접한 다양한 먹거리 부족과 방문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부족 및 볼거리에서도 인근 지역의 축제에 밀리면서, 인근 관광형 축제의 경유지로, 특히 보조축제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세종시만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것을 포함한 방문객이 축제에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주제와 프로그램 개발로 세종시만의 차별화된 축제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해마다 개최되는 축제위원회를 통해 지금이라고 향후 관광 세종시를 표현할만한 관광형 축제 개발로 시민이 즐겁고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축제를 개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2020~2021년도 전국 문화관광 축제 35개를 발표하고, 지정된 문화관광 축제에 대해 2년간 국비 지원과 함께 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고 밝힌 시점에 지속 가능한 축제와 더불어 지역에 도움이 되는 축제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도 “이제는 축제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축제 유관 산업 발전 및 축제 생태계 형성 등, 축제의 자생력,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축제를 바라봐야 한다.”라며, 문화관광축제 지원 제도와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어서 관광형 세종축제 개발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한편 문체부는 2020~2021년도 전국 문화관광 축제로 강릉커피축제, 광안리어방축제, 담양대나무축제,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대구치맥페스티벌, 밀양아리랑대축제, 보성다향 대축제, 봉화은어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 서산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 수원화성문화제, 순창장류축제, 시흥갯골축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 연천구석기축제, 영암왕인문화축제, 울산옹기축제,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 음성품바축제,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임실N치즈축제, 정남진장흥물축제, 정선아리랑제, 제주들불축제, 진안홍삼축제, 청송사과축제, 추억의충장축제, 춘천마임축제, 통영한산대첩축제, 평창송어축제, 평창효석문화제, 포항국제불빛축제, 한산모시문화제, 횡성한우축제 등 35개를 선정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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