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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FIP(세계 약사 연맹) 아부다비 총회·세계 약학 학술대회 개최 - WHO 요청으로‘코리아 세션’진행...장석구 FAPA 부회장, INN 제도 필요성 피력
  • 기사등록 2019-09-25 10:44:35
  • 기사수정 2019-11-23 23: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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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인터넷신문=대전/창길수 기자] 지난 23일 오후(현지시각) 2019 FIP(세계 약사 연맹) 아부다비 총회 및 세계 약학 학술대회’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ADNEC(아부다비 국제 전시센터) A 컨벤션에서 열렸으며 부대행사로 FIP-WHO 공동 세션이 진행, 의약품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정책에 대한 각 나라별 동향을 논의하고 장석구 FAPA 부회장의 발표로 진행된 코리아 세션에서는 한국의 INN 제도 현황과 필요성을 전했다.


‘2019 FIP(세계 약사 연맹) 아부다비 총회 및 세계 약학 학술대회’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FIP-WHO 공동 세션에서 장석구 FAPA 부회장이 한국의 INN 제도 현황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대한 약사회)

이날 발표에서 장 부회장은 “국내에서 많은 제네릭이 있음에도 실제적인 제네릭 사용률은 저조하다"라며 “그 이유는 약사가 대체의약품을 쓰려면 의사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어려운 과정이 있고 의사들과 환자들의 브랜드 제품 선호 경향 등이 있다"라고 꼽았다.


2019 FIP(세계 약사 연맹) 아부다비 총회 및 세계 약학 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는 현장 모습(사진=대한 약사회)

이어 “2016년 의약품 유통협회 조사에 의하면 약국 재고 350억, 도매상 1650억, 총 2000억 원가량이 연간 버려지고 있다"라며 “이것을 근거로 대체조제 활성화와 INN 처방을 실시할 경우 약 80%인 1600억의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약사는 대체조제 절차 간소화가 필요하고, 의사는 성분명 처방 등 대체조제를 둘러싼 긍정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며 “정부가 소비자들에게 이러한 INN의 긍정적 효과를 설명해 인식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한 만큼 정부 주도로 대체조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결론지었다.


한편, 2017 FIP 서울총회에서부터 대한 약사회는 의약품의 낭비를 줄이고 보험에서의 의약품 비용 절감 정책으로 INN 정책을 제안한 바 있으며, 2018 FIP 글래스고 총회에서 세계 약사들의 공감을 형성해 선언문이 통과됐다. 올해 2019 FIP 아부다비 총회에서는 FIP-WHO 공동세션의 토픽으로 INN을 정하고 한국의 현황과 경험을 설명해달라는 WHO의 요청에 의해 코리아 세션이 진행됐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창길 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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