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소재 노인전문 요양기관인 ‘평안의 집’을 방문 입원 요양 중인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준 종사자들을 격려하였다.
이 총리는 평안의 집에 도착 미리 도착한 이춘희 세종시장과 함께 1층 사무실에서 요양시설에 대한 현황을 경청한 뒤 곧바로 입원 요양 중인 어르신들을 찾아 두 손을 꼭 잡으며 마음을 담은 위로를 건넸다.
이 총리의 방문에 입원 요양 중인 조치원에 주소를 둔 할머니(34년생)는 고개를 돌려 “고맙습니다”라고 말하고 눈시울까지 붉혔고, 이 총리는 할머니의 두 손을 꼭 잡으며 위로의 인사를 건넸다.
이어 재활프로그램 실에 들른 이 총리는 관계자들의 인사소개를 만류한 체 어르신들의 재활프로그램 시연을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며 어르신들의 윷놀이가 모두 끝난 뒤 어르신 모두의 두 손을 꼭 잡으며 위로하였고, 특히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자리에서는 얼마 전 돌아가신 어머님과 장인 장모님의 입원 요양 중인 사실을 언급하며 눈시울을 적시자 어르신들의 안타까운 탄성이 곳곳에서 표출되었다.
또한, 위문 마지막에는 평안의 집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간호사 등 종사원들의 사진 촬영 요구에 일일이 응하며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며, “인생의 황혼기인 어르신들에게 마지막 온기를 전달하는 여러분들은 복 받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어르신들에게 마지막 온기를 전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요양원 관계자는 이 총리가 어르신들의 무료함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게 32인치 TV 4대를 기증해 주셨는데도 이에 대한 일언도 없다며 본지 기자에게 기사에 삽입할 것을 당부하며 이 총리의 방문에 힘입은 종사자들의 봉사가 배가 될 것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 총리가 방문한 ‘평안의 집’은 2005년 10월에 지금의 자리에 설치되어 현재 만 65세 이상 노인성 질환으로 요양이 필요한 어르신 67명이 입원 요양 중이며 47명의 요양관계자가 어르신들을 돌보고 있는 노인전문 요양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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