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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30% 이상 할인된 광역알뜰교통카드 공개 시연 - 자전거 이용 마일리지 20%, 카드사 협업 10%, 기업 및 보험사 할인은 덤으로, 충전 부담 없는 후불카드 출시
  • 기사등록 2019-05-10 16: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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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최대 버스이용 요금의 30% 이상 할인되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전국 확대 시범사업이 세종, 대전을 비롯한 시범도시에서 6월부터 시행된다.


지난해 4월 16일 교통안전을 강화하고, 교통 서비스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정기권 도입과 함께 보행 및 자전거 마일리지를 결합한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을 세종시에 시작한 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탑승전 미리 설정한 앱을 태그하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지난해 4월 16일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을 세종시에서 실시한 김 장관이 버스에 탑승 교통카드를 태그한 뒤 이춘희 세종시장과 함께 웃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민간 카드사 협업으로 10% 교통비 할인, 보행・자전거 마일리지 적립으로 20% 추가 할인, 민간 기업・보험사 등의 추가 혜택을 더하면 최대 30%+α의 교통비 절감이 가능한 신개념 교통카드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국민 생활비 절감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약속(공약)으로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추진 중이며,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은 덜어드리고, 보행,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과 대중교통의 이용을 장려하기 위한 제도이다.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누구나 쉽게, 전국 어디서나, 교통비 절감은 더 많이 누릴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의 전국 확대 시범사업을 6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개된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마일리지 적립을 위한 앱 작동절차를 세종 10회, 전주·울산 4회에서 2회로 대폭 간소화하고, 출발지・도착지를 앱에 등록해 놓은 경우 대중교통 이용 실적을 토대로 자동으로 마일리지를 산정해 이용자들의 번거로움이 개선된다. 아울러, 지역별, 그룹별 등으로 본인의 마일리지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순위측정(랭킹) 방식을 새롭게 도입하고, 일정 기간 동안 높은 순위를 유지하는 ‘알뜰 왕’에게는 마일리지 추가 적립, 지역별 공공자전거 무료이용권, ‘알뜰 왕’ 인증서 수여 등 특별한 혜택도 부여한다. 특히 광역알뜰교통카드의 보행・자전거 마일리지는 위성항법장치(GPS) 및 스마트폰의 가속도/자이로 기능을 기반으로 이동 거리를 산정하는 만큼 ‘광역알뜰교통카드 앱’을 설치해야 적립・활용이 가능하다.


지난 해 세종시를 비롯 울산, 전주 시범사업에서는 선불카드만 이용이 가능했으나, 올해에는 높은 보급률과 편의성을 가진 ‘후불 알뜰카드(신용카드)’를 출시하여 충전 부담이 없어진다. ‘후불 알뜰카드’는 월 36회 이상 교통카드 이용횟수가 있는 경우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단, 도시철도가 없어 연계 환승이 불리한 지역은 횟수 기준을 10% 완화한 32회 기준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세종, 대전, 부산, 인천, 수원, 양산은 월 36회 이상, 울산, 전주, 청주, 포항, 영주는 월 32회 이상 교통카드 이용실적이 있어야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또한 시범사업 협업사로는 신한카드, 우리카드(BC)가 선정되었으며, 카드사별로 10% 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비롯하여 다양한 부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 카드사에서 자발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카드사별로 제시하는 전월 사용실적 기준이 충족되어야 한다.


아울러, ‘모바일 전용 선불카드’도 출시하여 별도로 카드를 소지할 필요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이용 및 결제가 가능하다. ‘모바일 전용 선불카드’는 5만원권, 7만원권 2가지가 우선 출시되며, 각각 10% 추가 충전 혜택으로 5만 5천원, 7만 7천원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시범사업 기간 중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요금제의 특성에 맞춰 ‘지역 맞춤형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단 ‘모바일 전용 선불카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 사용이 가능하다.(2019. 5. 9. 기준)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전국 어디서나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고, 마을버스, 광역버스, 지하철 등 요금이 다양한 교통수단의 이용 뿐만 아니라 환승(수도권의 경우 5회까지 가능, 지역별 상이)도 가능하다. 다만, 향후 광역알뜰교통카드의 마일리지는 지자체에서 적립을 일부 지원함에 따라 광역알뜰교통카드가 도입된 지역에 거주(주민등록지 기준)해야 적립 및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할인에 더하여 친환경 정책 연계 및 지자체, 카드사, 금융업계 협업을 통해 30%+α의 추가 혜택이 가능해 진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도 불구하고 다른 교통수단의 대안이 없어 보행・자전거 및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국민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해당 일의 마일리지는 2배로 적립한다. 공공자전거 이용, 차량 2부제 참여 등 환경친화적 교통정책과 연계한 추가 인센티브(마일리지 등)를 제공한다. 생명・자동차 보험사 등과 협업하여 알뜰카드의 보행・자전거 마일리지와 연계하여 보험료를 할인하는 상품 개발도 준비 중이다. 교통유발부담금이 부과되는 기업(11개 지자체 약 4만여社 참여)을 대상으로 공제 제도*를 마련하며, 추가 20% 교통비 절감도 가능하다.


올해 시범사업은 참여를 신청하여 선정된 5개 광역(부산, 인천, 대전, 울산, 세종) 및 6개 기초(수원, 청주, 전주, 포항, 영주, 양산) 등 11개 지역에서 각 지역별 2천명, 전국적으로 2만명의 체험단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하여 시행하고, 시범사업에 앞서 5월 10일에는 광화문 일대/서울역에서 지자체, 민간협업사, 시민단체 등이 함께하는 시연행사 및 체험단 발대식을 개최하며, 이 자리에서 한층 진화한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시연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장구중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올해는 한정된 여건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혜택을 드리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내년부터 전국의 대부분 도시에서 알뜰카드를 경험해 보실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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