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된 광역알뜰교통카드 출시된다
- 기존 실행 7단계에서 4단계로 간소화, 정류장 QR코드방식에서 자가인증 방식으로 -
지난 4월 16일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이춘희 세종시장과 함께 광역알뜰교통카드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출·퇴근하는 국민들의 교통비 경감을 위해 새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광역알뜰교통카드가 시범도시 세종 체험단의 건의와 시범운영을 통한 다양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체 내년부터 울산과 전주에서도 시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우선 다단계 수동조작 방식을 기존 7단계에서 4단계로 간소화 시키고, 정류장 QR코드 인증방식을 위치기반 자가인증 방식으로 개선함으로써, 마일리지 앱 사용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출·도착지 위치정보를 활용하여 자도으로 이동거리를 산정함으로써 배터리 및 데이터 소모를 최소화하도록 개선하였다.
구체적으로는 현행 앱 구동 후 출발버튼, 승차QR인증, 버스하차, 하차QR인증, 도착버튼, 앱 종류의 7단계를 시작, 버스 승·하차, 종료의 4단계로 간소화했으며 그동안은 안드로이드용 휴대전화에서만 이용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아이폰에서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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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선불형 알뜰교통카드(Plate 타입) 별도 소지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출시된 모바일 방식의 카드를 통해 휴대전화 하나로 할인이 가능한 모바일 앱 정기권 제도를 도입한다.
충전방식 또한 별도로 지정 충전소를 방문하여 충전하던 선불카드 방식에서 휴대전화의 NFC 기능을 활용하여 충전이 가능해진다.
이와같이 개선된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은 시범도시 세종특별자치시에 이어 내년부터는 울산, 전주로 확대 시행하고 점차적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여러도시에 적용하고 본 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부는 내년도 정부예산에 광역알뜰교통카드 연계 마일리지 지원을 위한 예산으로 31억원 반영한 상태다.
국토부 박무익 종합교통정책관은 금년도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관련 기술 발전 상황 등을 지속 보완하여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며, 수도권 등 보다 많은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운송사업자 등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 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