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는 5일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유기견으로부터 어린이를 구한 예산군 예산읍에 사는 김00(35‧남)씨에게 충남도지사 표창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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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1시경 홍성군 홍성읍 인근에서 유기견에게 쫒기는 김모(11)군을 구출했다.
당시 김군을 위협하던 유기견은 평소 용맹스러운 것으로 잘 알려진 진돗개로, 김씨의 용기 있는 행동이 없었더라면 자칫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까지 번질 수도 있었다.
특히 이날 김씨는 김군을 구하면서 유기견으로부터 왼팔을 수차례 물려 홍성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큰 후유증 없이 일상생활에 복귀했다.
정문호 소방본부장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급한 상황에서도 김씨의 몸을 사리지 않는 희생정신이 빛났다”며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한 김씨의 행동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