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어울링'이 누적 이용 1,500만 건을 돌파했다. 2019년 위탁운영 이후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과 인프라 확충으로 이용량이 8년 만에 23배 늘었으며, 올해도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이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대표적인 친환경 생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어울링'이 누적 이용 1,500만 건을 돌파했다. [그래픽·이미지=대전인터넷신문 AI 제작]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직무대리 성낙문)는 공공자전거 '어울링'의 누적 이용 건수가 최근 1,500만 건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어울링은 세종시의 친환경 교통정책을 대표하는 공공교통 서비스다. 위탁운영 이전인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누적 이용 실적은 64만 건에 머물렀지만, 공사가 운영을 맡은 2019년 이후 이용자 편의를 중심으로 운영체계를 개선하면서 이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제 연간 이용 건수는 2018년 21만 건에서 2020년 122만 건, 2021년 161만 건으로 빠르게 증가했고, 2025년에는 262만 건을 돌파했다. 올해 역시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20% 이상 많은 이용 실적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은 단순한 이용자 증가를 넘어 시민들의 이동 방식 변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출퇴근과 통학, 생활권 이동 등에 어울링을 이용하는 시민이 꾸준히 늘면서 공공자전거가 자동차를 일부 대체하는 생활형 교통수단으로 정착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사는 그동안 자전거와 대여소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출퇴근 시간대 이용 수요를 반영한 자전거 재배치 시스템을 운영했다. 또 고장 신고 즉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모바일 앱 기반 대여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운영 품질 향상에 집중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이용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공사는 '세종시 자전거 타는 날' 행사, 찾아가는 어린이 자전거 체험교육, 기관 합동 안전이용 캠페인, 자전거 무료 경정비 지원 등을 꾸준히 추진하며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에도 노력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은 어울링을 단순한 대여 서비스가 아닌 친환경 교통문화의 상징으로 발전시키는 기반이 됐다.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탄소배출 저감과 건강 증진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도시교통 정책의 핵심 수단으로도 역할이 커지고 있다.
공사는 누적 이용 1,500만 건 달성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1,500만 번째 이용자에게는 '어울링 1년 무상 이용권'을 제공하며, 대상자는 개별 안내를 통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김남식 세종도시교통공사 교통사업본부장은 "어울링은 단순한 공공자전거를 넘어 시민들의 이동 패턴을 바꾸고 도시의 친환경 가치를 높이는 핵심 수단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교통도시 세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어울링의 이용 증가세는 세종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교통정책이 시민들의 일상 속에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향후 서비스 품질 향상과 자전거 이용 기반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경우 시민들의 생활 교통수단으로서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