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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있는데 상권은 침체…“의세권 전략 필요” - 최원석 세종시의원 “병원과 지역상권 연계한 상생모델 구축해야” - 외래·입원 환자 감소…병상 가동률 60%대 초반 정체 - 민관 협의체 구성·상권 연계 정책 추진 촉구
  • 기사등록 2026-03-12 11:22:46
  • 기사수정 2026-03-12 11: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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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12일 열린 제104회 세종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원석 의원(국민의힘·도담동)은 세종충남대병원 환자 감소와 주변 상권 침체 문제를 지적하며 병원과 지역 상권을 연계한 ‘의세권 기반 상생 전략’ 마련을 세종시에 촉구했다.


12일 열린 제104회 세종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원석 의원은 5분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충남대병원 환자 감소와 주변 상권 침체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12일 열린 제104회 세종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원석 의원(국민의힘·도담동)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충남대병원과 연계한 지역상권 활성화 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대형 병원이 들어선 지역에서 유동 인구 증가와 상권 형성이 뒤따르는 일반적인 도시 구조를 언급하며 “이른바 ‘의세권’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대형 병원은 단순한 의료시설을 넘어 지역경제와 도시 활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인프라로 작동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종시의 유일한 대학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과 주변 상권의 현실은 이러한 기대와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병원은 2020년 7월 개원 이후 코로나19와 의정 갈등 등 외부 요인을 겪으며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충분히 자리 잡지 못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최 의원이 집행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운영 현황에 따르면 외래 초진 환자 수는 약 9만 2천 명에서 6만 8천 명 수준으로 25% 이상 감소했다. 외래 전체 환자 수 역시 연간 약 37만 명에서 33만 명 수준으로 약 10% 줄었다.


입원 환자 수 또한 9만 명에서 7만 4천 명 수준으로 약 17% 감소했고, 병상 가동률 역시 65%에서 61% 수준으로 하락해 60%대 초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이용 구조 역시 지역 경제와의 연계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5년 기준 지역별 환자 비율을 보면 세종 시민 이용률은 외래 64.1%, 입원 56.2% 수준에 그쳤다.


최 의원은 “이 같은 지표 정체는 병원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시민들이 병원을 외면하는 악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는 결국 주변 상권 침체와 지역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이 문제를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 없다”며 병원과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 의원은 지난 3일 병원 관계자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병원 성장과 지역 상권 연계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병원을 찾는 환자와 방문객, 의료진과 직원들이 지역 상권의 주요 소비층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차와 이동 동선을 고려한 상권 연계 모델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직원 주거와 공실 상가 연계, 인근 주차장 활용 및 셔틀 운영, 상인회 협약을 통한 할인 쿠폰 도입 등 다양한 상생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최 의원은 다른 지역의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광주 광산구에서는 상인회와 의료기관이 협력해 골목상권 회복 모델을 추진하고 있고, 대구에서는 의료기관과 상인회 협력 체계를 통해 상권 활성화와 건강증진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에서는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의료 서비스와 관광, 지역 상권을 연계하는 의료관광 모델도 추진되고 있다”며 대형 병원이 지역경제 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세종시가 병원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충남대병원과 지역 상권의 상생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 부서와 병원, 지역 상인회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 구성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의체를 중심으로 병원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연계하는 정책 과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실행해야 한다”며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지금 세종시에는 작더라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가 절실하다”며 “세종충남대병원이 지역 의료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그 성과가 상권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병원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함께 이루어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시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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