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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양초, 교육가족 탁구축제 성료…학교폭력 예방까지 더했다 - 학생·보호자·교직원 모두 참여한 열린 축제 - 공정 경기 위한 핸디캡 제도·표어 캠페인 추진 - 단식·복식 각 부문 수상자 발표
  • 기사등록 2025-12-08 15:11:09
  • 기사수정 2025-12-08 15: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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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연양초등학교는 지난 12월 6일 새빛관 대강당에서 전교생과 보호자, 교직원이 함께 참여한 ‘제6회 교육 가족 탁구축제’를 개최하고,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더해 공동체 소통과 배려 문화를 확산했다.


제6회 교육가족 탁구축제’ 경기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연양초등학교(교장 정원식)는 12월 6일 ‘제6회 교육 가족 탁구축제’를 열고,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교육공동체가 한 자리에 모여 화합과 유대를 다졌다. 행사는 학생회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운동 능력 향상뿐 아니라 학업 스트레스 해소, 가족 간 소통, 학교폭력 예방에 기여하는 연양초의 대표 소통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참가 대상을 교직원까지 확대해 보다 열린 축제로 운영됐다.


축제는 사전에 예선전을 거쳐 진행됐다. 11월 26일부터 학생 개인 단식과 복식 2개 종목으로 예선이 치러졌다. 복식은 학생과 부모·형제자매·조부모 등 보호자, 같은 반 친구, 담임교사까지 자유롭게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해 참여 폭을 넓혔다. 신청 결과 단식 15명, 복식 11팀이 참가했으며, 단식 예선은 11월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학교 탁구실에서 진행됐고 본선은 축제 당일 진행됐다.


연양초는 공정한 경기 운영을 위해 핸디캡 제도를 도입했다. 학년 차이에 따라 1점씩 부여하고, 이전 대회 입상 실적에도 반영했다. 남학생이 여학생 또는 여성 가족과 경쟁할 경우 +2점을 적용하고, 만 65세 이상 참가자에게도 +2점을 부여했다. 최대 점수는 단식 6점, 복식 5점으로,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를 중심에 둔 운영 방식이었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신청자에게 ‘학교폭력 예방 표어’를 함께 제출하도록 했다. 표어 심사 결과 6학년 8반 최준서 학생의 “아프게 탁! 치지 말고, 즐겁게 톡(대화)해요”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해당 표어는 개회식에서 낭독돼 캠페인으로 공유됐고, 최준서 학생은 고급 탁구 러버를 받았다.


축제 당일 결과 단식 부문에서는 서희율(6-7)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이채율(5-2), 공동 3위는 이재윤(4-5)과 장영우(6-7)가 차지했다. 복식 경기는 최준서(6-8) 팀이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준우승은 이재윤·홍준(4-5) 팀이, 공동 3위는 안재훈 교사·한정우(3-2) 팀과 서희율·장영우(6-7) 팀이 올랐다. 입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고급 탁구채 등 경품이 전달됐다.


정원식 교장은 “탁구축제는 단순한 운동 행사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더 다양한 교육공동체가 함께한 만큼 운동의 즐거움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학교폭력 예방의 의미도 담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탁구축제는 체육 활동과 캠페인을 결합해 학생·가족·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건강한 학교 문화를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양초는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 어울리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공감과 배려가 살아 있는 학교 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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