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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면 의용소방대, 무연고 묘지 벌초 봉사로 따뜻한 추석 준비 - 추석 앞두고 무연고 묘지 30기 정비·위령제 함께 진행 - 의용소방대 20여 명 참여, 마을 환경 정비와 전통 계승 - “안전·환경·전통 함께 지키는 모범사례” 평가
  • 기사등록 2025-10-03 14:07:29
  • 기사수정 2025-10-03 1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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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북부소방서 소정면 의용소방대가 3일 소정면 대곡3리 무연고 묘지 30기를 대상으로 벌초 봉사와 위령제를 진행하며, 추석을 맞아 선영에 예를 다하고 마을 환경을 정비했다.


세종북부소방서 소정면 의용소방대가 3일 소정면 대곡3리 무연고 묘지 30기를 대상으로 벌초 봉사와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사진-세종시]

세종북부소방서(서장 김전수) 소정면 남성의용소방대(대장 한천훈)와 여성의용소방대(대장 염태숙)는 3일 소정면 대곡3리에서 무연고 묘지 벌초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에는 의용소방대원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추석을 앞두고 관리되지 않는 묘지 30기를 정비하고 위령제를 함께 진행했다.


참여한 대원들은 낫과 예초기를 이용해 묘역 주변을 깨끗하게 손질하며 고인을 기리는 마음을 담았다. 또한, 방치된 묘역을 정비함으로써 마을 경관을 개선하고 환경정비 효과도 함께 거뒀다.


염태숙 여성의용소방대장은 “추석을 맞아 고인을 기리며 마을 환경도 정비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의용소방대가 단순히 화재 진압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전통 계승과 공동체 가치를 지켜가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황규빈 세종북부소방서 대응예방과장은 “의용소방대의 이번 활동은 안전과 환경, 그리고 전통을 함께 지켜나가는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히 벌초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성을 담아냈다. 추석을 앞두고 무연고 묘지에 예를 다함으로써 공동체의 연대와 배려 정신을 실천한 것이다. 이는 안전을 지키는 의용소방대가 지역사회의 문화적 가치를 이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다시금 확인하게 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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