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창길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9일부터 스미싱 등 악성 문자를 발송 단계에서 차단하는 ‘X-ray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앞으로 스미싱 문자가 발송단계부터 원천 차단되면서 국민들의 재산피해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과기정통부와 KISA는 4월 9일 오전 9시부터 스미싱 등 악성 문자를 발송 단계에서 차단하는 ‘X-ray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사후 대응 중심 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다.

그동안은 이용자가 스미싱 문자를 수신한 뒤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 등을 통해 신고하면, KISA가 악성 여부를 판단하고 발신번호와 URL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대응해 왔다.
하지만 이미 대량 발송된 이후 대응이 이뤄지는 구조로 인해 이용자 개별 신고에 의존해야 하는 불편과 함께, 일부 이용자가 악성 링크를 클릭해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해 왔다.
X-ray 서비스는 문자 발송 단계에서 악성 여부를 사전에 분석해 차단하는 방식으로, 피해 발생 이전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시범 운영은 KISA가 기존 ‘스미싱 확인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문자 판매사 ㈜에스엠티엔티가 우선 적용에 참여했다.
정부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기술적 효과와 운영 안정성을 점검한 뒤 서비스 확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발송 단계 차단 체계를 통해 디지털 범죄 대응 방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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