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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도시환경위, 채석장 복구 지연·공동구 안전관리 집중 점검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8일 전동면 봉대리 토석채취허가지와 용호동 공동구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장기간 지연된 산림 복구사업과 도시 핵심 기반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에 돌입했다.세종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이순열)는 이날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진행한다. 8일에는 주요 사업과 시설 운영 실태를 직접 확인했으며, 한글날과 주말을 거쳐 12일부터 집행부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대면 감사를 본격 실시한다.이번 현장방문은 사업자의 복구 의무 미이행으로 공사가 중단된 채석장 문제와 시민 생활에 필수적인 전력·상수도·통신시설 등을 수용하는 공동구의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파악한 문제점을 행정사무감사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위원들이 먼저 방문한 전동면 봉대리 토석채취허가지는 허가기간이 만료됐음에도 사업자가 산림 복구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세종시가 보증보험금을 청구하고 대행 복구사업을 추진하는 곳이다. 그러나 사업자의 진입로 차단과 인접한 불법 토석채취지역의 복구 미이행 문제가 겹치면서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복구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으며, 준공 기한도 2028년 10월까지 연장됐다. 위원들은 현장에서 대행 복구사업 추진 현황과 공사 중지 사유, 향후 사업 재개 계획을 보고받고 실제 복구 상태를 점검했다. 특히 사업자의 협조 여부에 따라 복구 일정이 다시 지연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구체적인 사전 조치와 이행계획 마련을 요구했다. 장기간 복구되지 않은 채석장은 집중호우 등 우기에 토사가 유출되거나 절개지 붕괴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도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위원들은 업체 측의 이행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법적·행정적 대응 방안을 사전에 마련하고, 복구사업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사업자의 자발적인 이행에만 의존할 경우 복구 지연이 반복될 수 있는 만큼, 공사 재개를 가로막는 원인을 해소하고 실효성 있는 복구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박란희 위원은 “준공 기한이 2028년 10월까지 연장된 만큼 공정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인근 주민들에게 추진 상황을 투명하게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현장점검에서 확인된 채석장 복구 지연 문제는 향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진입로 차단 문제의 해결 방안과 인접 불법 토석채취지역의 복구 이행 여부, 사업 재개를 위한 행정조치가 핵심 점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위원들은 이어 용호동 공동구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시설 관리·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시설물 유지관리와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세종시 공동구는 대중교통중심도로(BRT)와 연결도로 하부에 조성된 총연장 22.27㎞의 지하 기반시설로, 난방·전력·상수도·중수도·통신시설 등을 수용하고 있다. 현재 세종시설관리공단이 위탁 관리하고 있다. 공동구는 여러 도시 기반시설을 하나의 지하 공간에 집약해 관리하는 시설로, 화재나 침수 등 사고가 발생하면 전력과 통신, 물 공급 등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시설인 만큼 평상시 유지관리와 재난 예방체계 확보가 중요하다.위원들은 공동구 내부를 직접 둘러보며 시설물 관리 상태와 안전관리 체계를 확인했다. 특히 2014년 준공된 나성구간 등과 관련해 시설 노후화에 대비한 중장기 유지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화재·침수 등 재난 대응체계와 관리 인력 운영을 면밀하게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공동구의 경우 사고 발생 이후 복구하는 방식보다 사전 점검과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시설 노후화에 따른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재난 발생 시 피해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는 취지다.이순열 위원장은 “이번 현장방문은 서류만으로는 알 수 없는 현장의 문제점을 직접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확인된 현안을 행정사무감사에서 면밀히 다뤄 시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도시환경위원회는 12일 도시주택국과 공공건축안전사업소를 시작으로 13일 교통국과 도로관리사업소, 14일 환경녹지국과 상하수도사업소, 15일 차량등록사업소와 세종도시교통공사, 세종시설관리공단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이어 오는 23일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감사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과 개선 요구사항을 정리할 계획이다.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장기간 지연된 채석장 복구사업의 정상화 방안과 도시 핵심 기반시설인 공동구의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들이 구체적인 개선계획과 책임 있는 행정조치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감사의 실효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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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복지예산 불용·인력난 현장점검…12일부터 대면감사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가 지난 결산심사에서 제기된 복지예산 불용과 인력 운영 문제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오는 12일부터 진행되는 집행부 대상 대면 행정사무감사에 반영하기 위해 8일 관내 복지시설 4곳을 방문했다.이번 현장방문은 결산심사에서 드러난 예산 집행과 사업 운영상의 문제를 실제 복지서비스 제공 현장에서 확인하고, 집행부의 관리·감독 실태와 개선 방안을 행정사무감사에서 검증하기 위한 후속 점검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재형)는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새롬청소년센터, 세종여성플라자, 세종발달장애인지원센터, 세종시장애인복지관 등 4개 시설을 차례로 방문해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제109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는 8일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9일 한글날 공휴일과 10~11일 주말을 거쳐 12일부터는 집행부 관계자들이 상임위원회에 출석하는 대면감사가 진행된다.앞서 행정복지위원회는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 과정에서 복지 분야 예산 불용과 사업 성과관리, 지방보조금 집행의 적정성 등을 지적했다. 특히 세종사회서비스원 위탁사업비 집행잔액 7억 6,600만 원을 비롯해 청소년 지원사업의 예산 적정성과 보조금 관리 문제가 논의된 바 있다.이번 방문은 이러한 결산심사 지적사항을 바탕으로 실제 복지시설의 운영 여건과 예산·인력 수급 상황을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다만 결산심사에서 지적된 개별 사업과 방문 시설에서 제기된 문제가 모두 직접 연결되는 것은 아니어서 사업별 집행 내역과 관리 실태를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위원들이 먼저 찾은 새롬종합복지센터 2층 새롬청소년센터는 2018년 개소한 청소년수련시설로, 세종YMCA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용 대상은 9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이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월평균 이용자는 3,157명으로 집계됐다. 위원들은 학교 밖 청소년을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1대1 멘토링과 또래 멘토링 등 정서적 지지 프로그램을 강화해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이는 시설 이용 실적뿐 아니라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적절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취지다. 향후 대면감사에서도 청소년 지원사업의 예산 집행과 프로그램 운영 성과가 점검 대상이 될 수 있다.같은 건물 4층에 위치한 세종여성플라자에서는 성평등 교육과 여성 취업·창업 지원사업의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여성플라자는 올해 8월 말까지 찾아가는 성평등 교육을 45회 실시해 1,221명이 참여했으며, 공간 대관 실적은 2,020건에 달했다. 여성플라자 측은 사업 수요가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시설 운영을 위한 예산과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이에 위원들은 기관별로 분산돼 있는 4대 폭력 관련 전문강사 양성과 교육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여성플라자가 관련 교육의 통합·조정 역할을 맡는 방안을 검토하고, 지역 강사들의 역량 강화와 체계적인 관리 방안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또한 여성 장애인들이 관련 교육과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와 홍보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기존 사업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이어 반곡종합복지센터 1층 세종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는 장애아동지원센터 설치와 운영 계획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장애아동지원센터 설치 의무화에 대응해 기존 발달장애인지원센터 공간을 확장하고 통합 운영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그러나 예산 확보 여부에 따라 실제 추진 시기가 달라질 수 있어 재원 마련과 구체적인 사업 일정 수립이 과제로 제기됐다.장애아동지원센터 설치는 장애아동과 가족에 대한 지원체계를 확충하는 문제인 만큼 향후 감사에서 관련 예산 확보 상황과 공간 확장 계획, 추진 일정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마지막으로 방문한 세종시장애인복지관 반곡분관과 최중증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인 나다움센터에서는 시설 개선과 전문인력 확보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장애인복지관 측은 올해 시설 기능 보강 사업을 추진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일부 사업을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애인 치료와 재활서비스를 담당할 전문인력이 부족해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이에 따라 당초 편성된 기능 보강 사업비와 실제 집행 규모, 미완료 사업의 내용 및 추가 예산 확보 방안 등이 향후 감사에서 확인해야 할 사항으로 꼽힌다.나다움센터에서는 최중증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에 대응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지원 인력의 이직이 잦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센터 측은 안정적인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종사자들의 근무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최중증발달장애인 돌봄은 이용자와 지원 인력 사이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이 중요한 만큼 잦은 인력 교체는 서비스의 연속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 이직 규모와 충원 현황, 종사자 처우 및 근무환경 개선 방안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 이유다.이번 현장방문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결산심사에서 일부 복지사업의 예산 불용 문제가 지적된 반면, 실제 복지시설에서는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사업 추진과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는 점이다.다만 예산 불용과 현장의 재원 부족이 동일한 사업에서 발생한 문제인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따라서 단순히 예산이 남거나 부족하다는 현상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사업별 예산 편성과 집행 구조, 현장 수요 반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특히 장애인복지관의 기능 보강 사업 미완료와 나다움센터의 잦은 인력 이직은 시설 운영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12일부터 진행되는 집행부 대면감사에서 담당 부서가 문제의 원인과 구체적인 개선 대책을 제시할지가 관심사다.김재형 행정복지위원장은 “제109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시설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운영상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짚어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오늘 청취한 현안들을 감사 과정에서 꼼꼼히 살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책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이번 현장방문은 결산심사에서 제기된 문제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집행부 대면감사로 연결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는 현장에서 제기된 예산 부족과 인력 운영 문제가 실제 감사 질의와 집행부의 개선 대책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결국 이번 행정사무감사의 성과는 복지시설 방문 자체보다 결산심사에서 지적된 예산 집행의 문제와 현장의 어려움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검증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느냐에 달려 있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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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선수단 716명, 제주 전국체전 출격…7,500점 도전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선수단 716명이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37개 종목에서 종합득점 7,500점과 성취상 3위 달성에 도전한다.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회장 오영철)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세종시 선수단은 선수 419명과 임원 297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와 동일한 37개 종목에 출전하지만 선수 수는 전년보다 33명 증가해 확대된 전력으로 전국 시·도 선수단과 경쟁을 펼친다.세종시체육회가 설정한 종합득점 목표는 7,500점이다. 지난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기록한 6,521점보다 979점 높은 수치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년 대비 약 15.0%의 득점 증가가 필요하다.특히 세종시는 종합득점 확대와 함께 전년도 대비 경기력 향상 정도를 평가하는 성취상 3위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선수단 규모 확대가 실제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이번 대회의 주요 관전 요소다.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은 지난해 금메달을 획득한 복싱이다. 이찬호·장동환 선수가 나란히 정상 수성에 도전하는 가운데, 대한체육회 공식 선수검색과 경기일정을 통해 두 선수의 출전 체급과 예선 일정이 확인됐다.이찬호 선수는 16일 제주제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대학부 웰터급 예선경기 3에 출전한다. 장동환 선수 역시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남자대학부 라이트급 예선경기 1에 나선다.두 선수는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세종시의 주요 메달 기대주다. 올해도 전국의 강호들을 상대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남자일반부 3×3농구에서도 금메달 수성에 도전한다. 지난해 정상에 오른 세종블랙라벨스포츠는 17일 오후 1시 30분 제주 탐동광장에서 충남과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대한체육회 공식 토너먼트 대진표에 따르면 세종과 충남의 경기는 남자일반부 3×3농구 B조 4경기로 편성됐다. 지난해 우승팀인 세종블랙라벨스포츠가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정상 수성을 향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태권도와 레슬링도 주요 메달 기대 종목이다. 태권도 신은경 선수와 레슬링 강민준 선수 등이 출전해 전국의 강호들과 경쟁을 펼친다. 태권도는 16일부터 한라체육관에서 남녀 고등부와 일반부 체급별 경기가 진행된다. 레슬링은 17일부터 제주학생체육관에서 자유형과 그레코로만형 경기가 이어지며, 세종 선수단도 여러 체급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된 정구 황정미 선수의 활약도 기대된다. 정구 경기는 17일부터 연정정구장에서 진행되며, 여자일반부 단체전과 개인전 등이 예정돼 있다.올해 세종시체육회와 연고협약을 체결한 국민체육진흥공단 펜싱팀도 메달 경쟁에 가세한다. 펜싱은 16일부터 서귀포시 충성체육관에서 에페와 사브르 개인전·단체전 경기가 진행된다.지난해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일반부 족구팀도 다시 메달 획득에 나선다. 대한체육회 공식 대진표에는 19일 오후 4시 서귀포강창학구장에서 세종과 대구의 여자일반부 경기가 편성돼 있다.이 밖에도 씨름, 유도, 육상, 수영, 합기도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세종 선수단의 경기가 이어진다. 씨름은 16일부터 한림체육관에서, 유도는 17일부터 남녕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주요 경기가 진행된다.육상은 강창학종합경기장 등을 중심으로 트랙과 필드 경기가 열리며, 수영은 제주종합경기장 수영장에서 경영과 다이빙 경기가 진행된다. 롤러 역시 강창학종합경기장 롤러경기장에서 17일부터 주요 경기가 예정돼 있다.이번 전국체육대회는 16일 공식 개막에 앞서 일부 종목의 사전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배드민턴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렸으며, 사이클과 볼링 등도 본대회에 앞서 경기일정이 편성됐다.세종시가 목표한 종합득점 7,500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 메달 유망 종목의 성적 유지와 함께 다양한 종목에서 고른 득점 확보가 필요하다.특히 복싱과 3×3농구 등 지난해 우승 종목의 정상 수성 여부뿐 아니라 태권도, 레슬링, 펜싱 등에서 추가 메달을 확보하고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이 전체 성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세종시체육회는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체계도 가동한다.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제주 현지에 선수단 상황실을 운영하며 경기일정과 결과 관리, 선수단 안전관리, 메달 획득 현황 점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은 “전국체육대회를 위해 오랜 시간 묵묵히 땀 흘려온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선수들이 승패를 떠나 그동안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세종시민에게 자부심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세종시체육회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가 끝나는 순간까지 현장에서 함께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제107회 전국체육대회는 ‘빛나는 제주에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2014년 제95회 대회 이후 12년 만에 제주에서 개최된다. 개회식은 16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세종시 선수단은 전체 선수단 가운데 9번째로 입장할 예정이다.이번 대회는 세종시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선수단 규모를 실제 경기력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복싱과 3×3농구의 정상 수성과 주요 기대 종목의 추가 메달 확보가 종합득점 7,500점과 성취상 3위 달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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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의면 주민자치회 인권교육…의견 존중·의사결정에 초점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주민 의견 수렴과 지역 의제 결정 과정에서 인권 원칙을 실천하도록 돕기 위해 8일 전의면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전의면 주민자치회 위원 대상 인권교육을 시범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주민자치회가 다양한 주민의 의견을 듣고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의 초점은 주민자치 활동에서 접하는 상황을 인권의 관점으로 살펴보고 공동 의사결정에 적용하는 데 맞춰졌다.강의는 국가인권위원회 위촉 인권강사이자 국가법정교육진흥원 대표인 하충수 강사가 맡았다. 하 강사는 주민자치 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참여 위원들은 실제 주민자치회 활동과 관련된 상황을 살펴보며 서로 다른 주민의 의견을 존중하고 함께 결정을 내리는 실천 방안을 익혔다. 주민자치회의 주요 역할인 의견 수렴과 지역 의제 논의를 인권교육에 연결한 것이다.이상호 세종시 자치행정국장은 “주민자치회는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만큼 다양한 입장을 이해하는 높은 인권 감수성을 갖춰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주민자치 현장에 적합한 인권교육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시는 이번 시범교육을 계기로 주민자치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인권교육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는 원칙을 지역 현안 논의와 의사결정 과정에 연결하는 것이 교육의 핵심 방향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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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7조 원 AI 데이터센터 투자협약…연말까지 세부 논의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AI 산업 기반 확충을 위해 8일 시청 회의실에서 SK증권 등 3개 기업과 7조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까지 사업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SK증권, 메테우스자산운용, 시드에이치다. 기업 측은 오는 2029년까지 총 7조 원을 투입해 360MW급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세종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와 기업들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사업 추진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협약 이후 투자 계획을 실행 방안으로 구체화하는 후속 협의가 이어지는 것이다.발표된 7조 원은 기업 측이 제시한 투자 계획이다. 실제 투자 집행액이나 자금 조달이 완료된 금액을 의미하지 않는 만큼, 향후 사업 일정과 재원 확보 계획이 구체화되는 과정이 중요하다.세종시는 관계 기관과 협력해 관련 법령에 따른 인허가 절차를 지원한다. 기업이 부지와 전력, 용수 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도 나설 예정이다.기업 측은 자금 조달과 기반시설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와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건립과 함께 지역 AI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협력사업도 발굴할 방침이다.제공된 발표 자료에는 건립 예정지와 부지 확보 단계, 전력 공급 협의 현황, 투자비 구성과 자금 조달 방식이 제시되지 않았다. 360MW의 용량 산정 기준과 2029년 목표의 세부 일정도 명시되지 않아, 후속 협의를 통해 확인할 사항으로 남아 있다.이날 협약식에는 조상호 세종시장과 정준호 SK증권 공동대표, 김세헌 메테우스자산운용 대표, 시드에이치 관계자 문경환 등이 참석했다.조상호 시장은 “이번 협약은 세종시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립을 계기로 첨단기업과 연구기관, 우수 인재가 모이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세종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공지능 산업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번 협약의 성과는 대규모 시설 투자와 지역 산업 연계가 실제로 이어지는지에 달려 있다. 연말까지 진행될 논의에서 투자와 기반시설 확보 계획이 구체화되면,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지역경제 기여도를 판단할 근거도 한층 명확해질 전망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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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2026 행정사무감사 12일 돌입…결산심사 쟁점 집중 검증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의회가 오는 12일부터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하면서 지난 결산심사에서 드러난 예산 집행 부진과 행정절차 누락, 국비사업 반납, 보조금 미환수 문제가 주요 검증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첫날 감사 대상에 기획조정실과 도시주택국이 포함되면서 스마트경로당 사업 반납 방침과 옥외광고발전기금 의회 의결 누락 문제가 다시 쟁점화될지 주목된다.대전인터넷신문이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된 세종시의회 4개 상임위원회의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 회의록과 행정사무감사 의사일정을 종합 분석한 결과, 예산 편성부터 집행, 사업관리, 사후 감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가 이번 감사의 주요 검증 대상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세종시의회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행정복지위원회·경제문화위원회·도시환경위원회·교육안전위원회별로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한다. 첫날 행정복지위원회는 기획조정실과 국회세종의사당건립지원협력사무소, 세종연구원을 감사하고, 경제문화위원회는 경제산업국과 투자유치단,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도시환경위원회는 도시주택국과 공공건축안전사업소를 감사하며, 교육안전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 현장방문에 나선다.이어 13일부터 16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소관 부서와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가 계속되며, 19일에는 의회운영위원회 소관 감사가 진행된다.이번 감사에서 주목되는 사안은 도시환경위원회 결산심사에서 확인된 옥외광고발전기금 운용계획 변경 과정의 의회 의결 누락이다.박란희 의원은 2025년 옥외광고발전기금 운용계획이 세 차례 변경됐고, 결산자료상 전체 변경 비율이 48%에 이르지만 일부 변경 과정에서 의회 의결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안종수 도시주택국장은 개별 변경 비율만 계산하면서 누적 변경에 따른 의회 의결 절차를 지키지 못했다고 인정했다.「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 제11조는 기금운용계획 변경 시 지방의회 의결을 원칙으로 하되 일정 범위 이내의 변경은 예외로 규정하고 있다.집행부가 절차상 잘못을 인정한 만큼 12일 도시주택국 감사에서는 의결이 누락된 정확한 변경금액과 지출 규모, 관련 법령 적용의 적정성, 사후 시정조치 여부가 검증 대상이 될 수 있다.행정복지위원회에서는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한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의 반납 방침이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김현미 의원은 인공지능디지털담당관 소관 사업비 약 20억 5천만 원이 이월된 사실을 지적하며 향후 처리 방침을 질의했다.조수창 기획조정실장은 사업비를 반납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스마트경로당 사업은 국비 70%, 시비 30%의 재원 분담 구조로 추진됐다. 세종시는 전체 경로당 약 500곳 가운데 60곳 정도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향후 사업 확대에 따른 유지관리비와 장기적인 재정부담 등을 이유로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문제는 이러한 재정부담을 공모사업 신청 단계에서 충분히 검토했느냐는 점이다. 실제 2025년 6월 세종시의회 예산심사에서는 스마트경로당 사업의 시비 6억 원 편성과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논의됐다. 당시 집행부가 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던 만큼 이후 사업이 중단될 상황에 이르기까지 어떤 여건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특히 약 20억 5천만 원의 이월액 가운데 국비와 시비가 각각 얼마인지, 실제 반납이 이뤄졌는지, 사업 중단에 따른 행정적·재정적 손실은 없는지가 주요 확인 대상이다.경제문화위원회에서는 장욱진 문화마을 조성과 생가 기념관 건립사업의 저조한 예산 집행률이 문제로 제기됐다. 결산심사에서 제시된 집행률은 장욱진 문화마을 조성사업 1.81%, 생가 기념관 건립사업 20.72% 수준이다. 장기간 이어진 사업 추진 지연의 원인과 당초 계획의 실현 가능성, 추가 재정부담 등이 주요 검증 대상으로 꼽힌다. 특히 세종시와 관련 기관의 역할 분담이 적정했는지, 사업 지연에 대한 관리·감독이 충분했는지도 살펴볼 대목이다.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의 보조금 미반납 문제도 행감에서 다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윤성규 의원은 2024년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과 관련해 보조금 5천500만 원과 이자가 반환되지 않은 상황을 지적했다.남궁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련 형사 절차와 손해배상소송이 진행되고 있으며, 제재금 부과 등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채권은 세종시 세원관리과에서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4일 문화체육관광국과 15일 세종시문화관광재단 감사에서는 보조금 교부 이후 관리·감독의 적정성과 실제 환수 실적, 법적 절차 진행 상황 등이 검증 대상이 될 수 있다.도시환경위원회에서는 대규모 예산 이월과 사업 추진 지연 문제도 제기됐다. 환경녹지국의 2025회계연도 일반회계 이월액은 약 300억 8천만 원으로 보고됐다. 합강캠핑장 오수처리시설 개선사업 역시 약 10억 원의 사업비가 반복적으로 이월되면서 사업 추진 일정의 적정성이 지적됐다. 집행부는 설계와 하천점용허가 협의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으며 올해 4월 공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예산 이월 자체를 곧바로 예산 낭비로 판단할 수는 없다. 사업별 이월 사유와 실제 공정, 집행 가능성 등을 구분해 검증해야 한다.교육안전위원회에서는 세종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의 예산 집행 절차 문제가 제기됐다. 노종용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 세세부사업 변경에 필요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예산이 집행된 사실이 확인됐다. 14일 예정된 학교지원본부 감사에서는 변경 절차가 누락된 경위와 관련 회계규정 준수 여부, 유사 사례의 존재 여부 등이 검증 대상이 될 전망이다.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집중안전점검 지적사항 9건의 미조치 문제도 주요 현안이다. 집행부는 일부 민간시설에 대한 직접적인 조치와 재정 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지만, 시설별 위험 수준과 개선 권고 이후의 관리 상황은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행정복지위원회에서는 돌봄서비스 인력 확보 문제도 지적됐다. 아이돌봄 인력은 당초 120명 채용 계획에 비해 실제 채용이 72명에 그친 것으로 설명됐다. 계획보다 48명이 부족한 셈이다. 14일 보건복지국 감사에서는 인력 채용 차질이 실제 돌봄서비스 이용 대기나 시민 불편으로 이어졌는지, 부족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인지가 확인 대상이 될 수 있다.이처럼 4개 상임위 결산심사에서 드러난 문제는 사업 성격과 규모는 다르지만 당초 계획과 실제 집행 결과 사이에 차이가 발생했거나 행정절차와 사후 관리의 적정성에 의문이 제기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절차상 잘못이 확인된 사안과 사업 지연·예산 이월처럼 원인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한 사안은 구분해야 한다.집행부의 대응 역시 문제의 성격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기금운용계획 의결 누락과 예산 변경 절차 문제는 관련 법령 검토와 시정조치가 우선이며, 국비사업 반납과 장기 지연사업은 최초 사업계획부터 추진 경과, 변경 결정에 이르기까지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보조금 미반납 문제는 실제 환수 실적과 법적 조치 결과를, 돌봄 인력 부족과 안전점검 미조치 문제는 시민에게 미친 영향과 개선 여부를 중심으로 소명할 필요가 있다.특히 결산심사 당시 집행부가 설명한 내용이 실제 행정조치로 이어졌는지, 문제가 확인된 이후 책임 있는 후속 대책이 마련됐는지가 이번 행감의 핵심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세종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마친 뒤 오는 22일과 23일 각 상임위원회에서 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26일 본회의에서 최종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재정난을 겪고 있는 세종시에서 국비 확보와 예산 절감은 중요한 과제다. 그러나 확보한 예산을 계획대로 집행하고 법정 절차를 준수하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적기에 바로잡는 것 역시 지방재정 운영의 기본이다.이번 행정사무감사가 반복되는 예산 집행 부진과 행정절차 누락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책임 있는 행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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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사회서비스 종사자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농업기술센터가 8일 연서면 포도나무정원에서 사회서비스 종사자 30명을 대상으로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기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서비스 종사자들이 일상에서 겪는 우울감과 불안감을 덜고, 농업 체험을 통해 쉼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참가자들은 포도밭에서 포도를 직접 수확하고, 수확한 포도를 활용해 포도 인절미를 만드는 활동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포도 수확과 음식 만들기를 연계해 심리적 긴장을 완화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1일 특수학교 교사 30여 명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한다. 앞으로도 정서적 안정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피옥자 세종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치유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농업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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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등 충청권 5개 시설, 안전·환경 협약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등 충청권 5개 청소년수련시설이 8일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에서 안전한 청소년활동 환경을 조성하고 시설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안전·환경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참여 시설은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와 대전청소년위캔센터, 유성구청소년수련관, 청주시청소년수련관, 천안시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다. 세종·대전·충북·충남의 청소년수련시설이 지역을 넘어 시설 안전과 이용 환경 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에 따라 5개 기관은 시설 안전·환경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설 안전 및 이용 환경 모니터링과 운영 자문에 상호 협력한다. 시설 운영 우수사례와 안전·친환경·유지관리 정보를 공유해 각 기관의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청소년활동 공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과 함께 직원들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견학·교류 기회도 확대하기로 했다. 시설 관리와 인력 역량 강화를 함께 추진해 청소년활동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 이번 협약의 취지다.안종배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장은 “각 지역에서 청소년활동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5개 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청소년활동 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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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늘벗학교, 한라산서 도전·협력 배운 성장 여행
[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늘벗학교(교장 박옥남)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성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기 위해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제주 일대와 한라산에서 학생·교직원 74명이 참여한 ‘2026학년도 늘벗 성장 여행’을 운영했다.이번 여행에는 학생 55명과 교직원 19명이 참여했다. 매주 금요일 운영해 온 오봉산 등반 활동을 수업과 연계하고, 함께 도전하고 협력하는 경험을 통해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도록 마련됐다.핵심 활동은 여행 둘째 날인 7일 진행한 한라산 등반이었다. 학생들은 오전 7시 성판악 탐방로를 출발해 속밭대피소와 진달래밭대피소를 거쳐 정상에 도전했다. 학교에 따르면 이날 산행은 약 1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학생들은 자신의 체력과 속도에 맞춰 목표를 세우고 서로 격려하며 산행에 참여했다. 학교는 정상 도착이라는 결과뿐 아니라 스스로 어려움을 견디고, 친구를 기다리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 의미를 뒀다.등반을 마친 뒤에는 ‘한라산에 두고 온 것, 한라산에서 가지고 온 것’을 주제로 여행의 경험과 소감을 나눴다. 도전으로 끝내지 않고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는 성찰 활동으로 연결한 것이다.한라산 정상에 오른 중학교 2학년 박하연 학생은 “한라산에 걱정과 불안의 씨앗을 두고 왔고, 앞으로 나에게 양분이 될 결연함과 목적의식을 가지고 왔다.”라며 “‘일단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시작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박옥남 교장은 “이번 성장 여행은 학생들이 단순히 한라산 정상에 오르는 것을 넘어, 힘든 순간에도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고 친구들과 서로 격려하며 함께 목표에 도전하는 경험을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이어 “학생들이 이번 여행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힘을 발견하고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세종늘벗학교는 이번 여행에서 경험한 도전·협력·성찰을 일상적인 배움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체험과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삶으로 확장하고,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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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진로탐험대 예산 전액 삭감…“처음부터 다시 준비”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중학교 3학년 대상으로 추진한 ‘글로벌 진로탐험대’ 예산이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이 되자 8일 학생·학부모에게 공식 사과하고, 의견 수렴과 현장 점검을 거쳐 사업을 처음부터 다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교육청은 이날 입장문에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한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 예산이 최종 전액 삭감된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이어 “그간의 준비 과정을 겸허히 돌아보며, 의회가 심의 과정에서 제기한 우려를 사업을 더 단단하게 만들라는 주문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라고 전했다.학생과 학부모에게는 “올겨울 진로탐험을 기대하신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님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며 “사전 설문에 참여해 주신 마음을 가볍게 여기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혔다.학교를 통해 이미 안내한 사항은 혼선이 없도록 조속히 다시 알리겠다고 했다. 사업 참여를 기대했던 학생·학부모에게 예산 심의 결과에 따른 후속 안내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교육청은 사업 재설계 방향으로 의견 수렴, 현장 확인, 준비 과정 공개를 제시했다. 공청회 등을 통해 학생·교사·학부모·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이를 사업 설계 단계부터 반영하기로 했다.방문 후보 기관과 현장은 직접 답사해 교육 내용과 안전 여건을 운영에 앞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방문 기관에서 제공할 교육 내용과 학생들의 현장 활동 여건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겠다는 것이다.의견 수렴과 현장 확인의 주요 과정은 시의회와 시민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학교와 소통하며 사업을 설계하겠다고 했다.교육청은 “세종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상에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는 변함없습니다”라며 “멈추지 않고, 시민과 의회가 신뢰할 수 있는 계획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밝혔다.글로벌 진로탐험대는 강미애 교육감의 주요 공약으로, 세종지역 중학교 3학년 약 5,400명에게 국내외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그러나 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는 이번 추경안 심사에서 사업비 196억 9,241만원, 약 197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의원들은 대규모 학생 이동에 따른 안전관리 대책, 사업비 산출 근거, 항공권·숙박시설 확보 가능성, 교육적 효과와 재정 부담 등을 지적했다.교육청은 상임위 심사 이후 사업 대상과 운영 방식을 조정한 5개 대안을 제시했지만, 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전액 삭감 결정이 유지됐다. 이어 8일 본회의에서 삭감된 예산안이 최종 의결되면서 이번 추경을 통한 당초 계획의 올겨울 추진은 어렵게 됐다.교육청은 사업 재준비 의사를 밝혔지만, 이번 입장문에 구체적인 재추진 일정과 사업 규모, 예산 확보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후속 계획의 핵심은 의회가 지적한 예산 산출과 안전관리 대책의 보완 내용이다. 학생·학부모에게 안내할 변경 사항과 재추진 일정도 이번 입장문에는 담기지 않았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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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부강중, 14일 풍물·판소리 한마당…지역주민 함께한다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 부강중학교가 전통문화 이해와 생태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14일 오후 1시 10분 학교 강당에서 학생·학부모·지역주민 등이 함께하는 전통연희 초청공연 ‘연희일체(演戲一切)’를 개최한다.한국전통타악그룹 ‘IN풍류’가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전교생과 학부모, 인근 초등학교 관계자,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풍물과 기악, 판소리, 전통춤을 한 무대에서 접하며 우리 소리와 장단을 경험하는 자리다.생태전환교육 특색학교인 부강중은 이번 공연을 학교의 교육 방향과 연계해 마련했다. 전통연희에 담긴 자연의 순환과 공동체 정신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담긴 조상의 지혜를 배우고 생태적 감수성을 기르도록 한다는 취지다.공연은 모두 네 개 순서로 구성된다. 첫 무대 ‘굿이로다’에서는 풍물 오프닝과 축원 비나리로 문을 연다. 이어 ‘기악합주 및 판소리’에서는 민요의 향연, 장타령, 악기 소개, 아름다운 나라, 시리렁실근 등을 선보인다.세 번째 무대에서는 우아한 몸짓이 돋보이는 전통춤 ‘태평무’가 펼쳐진다. 마지막 순서인 ‘판굿’에서는 풍물놀이와 다양한 기예를 통해 전통연희의 흥과 역동성을 전할 예정이다.관객이 공연에 직접 참여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학생들은 ‘얼씨구’, ‘절씨구’ 등 추임새를 배우고 소리와 장단에 호응하며 공연자와 함께 무대를 완성하게 된다.김창용 교장은 “이번 공연이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높이고, 국악을 몸으로 직접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및 학부모와 함께하는 행복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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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교직원 100명 발레 관람…문화예술교육 운영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시교육청은 교직원의 문화예술 감수성을 높이고 재충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유치원·어린이집·특수학교 교직원 100명을 대상으로 ‘2026년 교직원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운영했다.이번 교육은 교직원들이 문화예술을 직접 경험하고 감상하며 문화예술 감수성을 함양하고,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참여 교직원들은 이날 국립발레단 공연을 관람했다. 무대에서는 대표 클래식 발레 작품과 다양한 레퍼토리의 명장면이 펼쳐져 교직원들에게 다채로운 발레 공연을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했다.세종시교육청은 이번 교육이 교직원들이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서로 소통하며 재충전하는 기회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예술 향유 경험을 교육활동과 연계해 교육·보육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다.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직원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새로운 감각과 영감을 얻고, 일상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교직원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이를 교육활동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직원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활동과의 연계를 지원해 행복한 교육공동체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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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세종시장 “이제부터 본게임”…267개 성과계약, 목표 들여다보니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이 8일 시청 세종실에서 5급 이상 공무원 직무성과계약을 체결하고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과 기업 투자유치, 재정 확충 등 267개 과제를 확정한 가운데, 일부 성과지표가 여전히 회의·협의 횟수 등 행정활동 중심으로 설정돼 시민 체감 성과를 얼마나 이끌어낼지 주목된다.세종특별자치시는 이날 시정 5기 주요 공약과 현안을 반영한 핵심계약과제 97개와 일반계약과제 170개를 확정하고, 과제별 목표 달성도를 공무원 성과연봉과 인사 운영에 반영하기로 했다.조 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이날 체결식에서 앞으로의 시정 운영을 두고 “이제부터 본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의 선택을 받아 시정을 맡은 지난 100일이 무겁고 긴장된 시간이었다는 소회와 함께 본격적인 정책 실행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특히 조 시장은 그동안 직무성과계약을 체결해 왔지만 별도의 공식적인 체결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체결식에 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이 시민에 대한 책임을 함께 확인하는 의미를 부여했다.그는 간부공무원들에게 지나치게 무겁게 받아들이지는 말되, 공직 조직이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달라는 취지로 당부했다.이날 노영웅 정책기획관실 성과평가팀장은 직무성과계약의 주요 변화로 투입과 과정 중심의 성과지표를 시민이 체감하는 결과 중심으로, 부서 중심 평가를 실·국장 책임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침을 설명했다.그러나 본지가 확보한 ‘실·국별 주요 핵심과제’ 자료를 살펴보면 결과 중심의 정량지표와 함께 회의 개최, 관계기관 협의, 계획 수립 등 행정활동 자체를 측정하는 지표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정책기획관의 핵심과제인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은 제정 진척도 100%와 제정 노력도 38회를 연말 목표로 설정했다. 대외협력담당관은 국가중추기능 이전 등 관련 공조 노력도 14회를 목표로 제시했다.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과 국가기관 이전은 국회와 중앙정부의 결정에 영향을 받는 사안이다. 따라서 최종 결과와 별도로 세종시가 실제 수행한 협의·건의 활동을 평가할 필요는 있지만, 활동 횟수만으로 정책 성과를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재정 분야에서는 구체적인 수치가 제시됐다. 세정과는 지방세 징수율 98.2%를, 세원관리과는 지방세 이월체납액 정리액 135억 원과 세외수입 이월체납액 정리액 32억 원을 목표로 설정했다.이는 재정기반 강화라는 시정 목표를 실제 징수 실적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목표 달성 여부를 평가할 때는 당초 부과액과 체납 규모, 징수 여건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경제 분야에서는 기업 투자유치 실적이 핵심 성과지표로 제시됐다. 투자유치단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의 투자금액 합계 3,500억 원을 연말 목표로 설정했다.산업입지과는 신규 산업단지 조성 추진 실적 2건과 세종테크밸리 활성화 추진 실적 7건을 목표로 제시했다. 미래산업과는 AI·로봇 기업 지원 8개 사를, 기업지원과는 지식서비스 산업 기업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318명을 목표로 정했다.다만 투자유치 3,500억 원은 협약을 체결한 기업의 투자금액을 합산하는 지표다. 실제 투자 집행액이나 신규 고용 창출 실적과는 구분된다. 투자협약 체결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졌는지는 후속 투자 이행 여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시민 생활과 밀접한 복지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목표가 제시됐다. 노인장애인과는 노인 일자리 목표 인원 4,289명에 대한 달성률 100%를 설정했다. 장애인 일자리 사업 참여율은 3%, 중증장애인·장애인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율은 1.10%를 목표로 정했다.인구여성가족과는 경력보유여성 취·창업자 수 600명과 신종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체계 구축 평가 82점을 목표로 제시했다.아동청소년과는 청소년 상담전화 24시간 운영 등을 성과지표로 설정했고, 통합돌봄 체계 구축과 관련해서는 노인·장애인 등 개인맞춤형 서비스 제공 75점을 목표로 제시했다.복지정책과는 종합사회복지관 이용 만족도 4.45점과 사회복지시설 대체인력 지원사업 만족도 96.60%를, 돌봄건강과는 마음안심버스 이용자 만족도 93점을 목표로 설정했다.이처럼 이용자 만족도를 반영한 지표는 시민이 실제 경험한 서비스 수준을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조사 대상과 방식, 응답자 규모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평가 과정의 객관성 확보가 중요하다.교통 분야에서는 대중교통 노선 효율화 14건이 핵심 성과지표로 제시됐다. 교통정책과는 누리콜 보급률 115%와 이용 건수 5만 7,000건을 목표로 설정했다. 도시교통 개선은 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분야다. 그러나 노선 효율화 건수만으로 대중교통 서비스가 개선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실제 배차간격과 이동시간, 환승 편의성, 이용자 만족도 등의 변화가 함께 확인돼야 한다.안전 분야에서는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추진 45점과 시민안심보험 만족도 90%가 주요 지표로 선정됐다. 시민참여 안전문화운동 추진 55회, 안전취약계층 안전교육 만족도 90점도 목표에 포함됐다.지능형도시과는 어린이 등하굣길 다목적 CCTV 설치 3개소와 다목적 CCTV 비상벨 민원 대응 97건을 목표로 제시했다.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자동차 전기차 보급 확대 80점, 생활폐기물처리시설 전동 소각장 처리 효율 93%, 자동차해체시설 개선 관계기관 협의 4회 등이 주요 성과지표로 설정됐다.산림자원과는 목재이용 활성화 노력도 100점과 묘목산업 활성화 노력도 1회를, 상하수도사업소는 수질복원센터 A 하수에너지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 1회를 목표로 제시했다.문화·관광 분야에서는 한솔동 고분군 역사공원 활용사업 참여자 만족도 70점, 장욱진생가기념관 건립공사 공정률 80%, 연동예술문화단지 조성 관련 사업 완료 3건 등이 포함됐다.특히 장욱진생가기념관 건립공사 공정률 80%는 연말까지 달성해야 할 구체적인 사업 진행 목표다. 향후 실제 공정률과 공사 지연 여부를 비교하면 해당 사업의 추진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이번 핵심과제 자료에는 시민 만족도와 투자금액, 징수율, 시설 설치 개소 수 등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다수 포함됐다. 반면 일부 과제는 관계기관 협의 횟수나 계획 수립 여부를 목표로 설정해 결과 중심 성과관리라는 취지와 차이를 보였다.물론 입법과 국가기관 이전, 대규모 기반시설 조성처럼 세종시 단독으로 결과를 확정하기 어려운 사업은 추진 과정에 대한 평가도 필요하다. 다만 과정 지표와 최종 성과지표를 구분하지 않으면 행정활동 실적이 실제 정책 성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시는 과제의 난이도와 중요도, 목표 달성도를 연중 평가하고 그 결과를 5급 이상 공무원의 성과연봉 결정과 각종 인사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조상호 시장은 “올해는 시정 5기의 첫발을 내딛는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실‧국장은 맡은 과제를 확실하게 추진하여, 시민과의 약속을 완성해 나아간다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해달라”며 “앞으로 4년의 임기 동안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결국 이번 직무성과계약의 성패는 267개 과제의 달성률 자체보다 그 결과가 시민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에 달려 있다. 조 시장이 강조한 ‘이제부터 본 게임’이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연말 평가에서 행정활동의 양적 실적과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정책 성과를 구분해 검증하는 과정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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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글로벌 진로탐험대 197억 전액 삭감 확정…강미애 공약 제동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세종시의회가 8일 제10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세종시교육청의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비 약 197억 원을 전액 삭감하는 내용의 2026년도 제2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최종 의결하면서 강미애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글로벌 진로탐험대의 올해 추진이 무산됐다.이날 박난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본회의에서 추경안 심사 결과를 보고하고 예결특위에서 심사한 내용대로 의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신일 의장은 사전에 질의와 토론을 신청한 의원이 없자 이를 생략하고 예결특위 심사안에 대한 이의 여부를 물었으며, 이의가 없자 가결을 선포했다.본회의 의결 직후 강미애 교육감은 추경안 심의·의결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히고 의결된 예산을 교육현장에 신속하고 적시에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발언에서는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비 전액 삭감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나 향후 대응 방안을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이로써 지난 1일 교육안전위원회에서 시작된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비 전액 삭감 결정은 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이날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교육청이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제출했던 5개 조정안도 최종 예산에 반영되지 못했다.이번 결정은 단순한 예산 조정을 넘어 교육감 취임 이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한 대규모 진로교육 사업이 의회의 연속된 심사 과정에서 사업 준비와 실행 가능성에 대한 문제를 충분히 해소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글로벌 진로탐험대는 세종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 약 5,400명을 대상으로 국내외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교육청은 학생들의 진로탐색 역량을 높이고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사업을 편성했다.그러나 교육안전위원회 심사에서는 사업비 산출 근거의 신뢰성, 대규모 학생 이동에 따른 안전관리, 인솔 인력 확보, 사업 일정의 현실성 등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특히 수천 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사업에 약 197억 원을 투입하면서도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재정적 지속가능성에 대한 검증이 충분했는지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다.교육청은 상임위원회에서 사업비가 전액 삭감되자 대상과 운영 방식을 변경하는 5개 조정안을 마련해 예결특위에 제시했지만, 예결특위 역시 삭감 결정을 유지했다.이는 사업 규모를 축소하거나 운영 방식을 변경하는 것만으로는 의회 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를 충분히 해소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이번 예산 삭감에 따라 교육청이 편성한 학생 부담금 약 18억 원도 세입에서 제외됐다. 사업 추진을 위해 감액하려던 예비비 약 179억 원은 당초 예산대로 유지됐다.박난희 예결특위 위원장은 이날 본회의 심사보고에서 제2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규모가 기정예산 1조 3,458억 원보다 0.1% 증가한 1조 3,468억 원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이번 추경은 교육청이 당초 제출한 1조 3,486억 원 규모에서 글로벌 진로탐험대 관련 학생 부담금이 제외되고, 사업 추진을 위해 조정하려던 예비비가 복원되는 방향으로 최종 의결됐다.이번 결정으로 강 교육감이 추진해 온 핵심 공약의 올해 이행은 중단됐으며, 향후 사업계획에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특히 교육청이 2027년 글로벌 진로탐험대를 다시 추진하려면 이번 심사에서 제기된 예산 산출의 적정성, 학생 안전대책, 사업 운영체계, 교육적 효과 등을 구체적으로 보완해야 한다.사업의 필요성과 실제 집행 가능성은 별개의 문제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한다는 정책 취지가 인정되더라도 약 2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하려면 이에 걸맞은 사전 검증과 행정적 준비가 뒷받침돼야 한다.또한 특정 학년을 대상으로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이 다른 교육사업에 미치는 영향과 참여 기회의 형평성, 중장기 재정 부담 등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이번 삭감은 학생들의 진로교육 확대 필요성을 부정한 결정이라기보다 해당 사업의 추진 방식과 예산 편성에 대한 의회의 심사 결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결국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비 약 197억 원 전액 삭감은 강미애 교육감과 세종시교육청에 정책 추진 과정의 사전 검토와 재정 운용 책임을 다시 점검해야 하는 과제를 남겼다. 향후 중요한 것은 삭감된 예산을 다시 확보하는 것보다 의회가 제기한 문제를 해소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진로교육 정책으로 재설계하는 일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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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출범 100일…안신일 “시민 세금·정책 성과 살필 것”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안신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은 제5대 의회 출범 100일을 맞은 8일 시민에게 전한 기념 메시지에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세금 집행과 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이 체감하는 의정활동에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안 의장은 “제5대 의회는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할 말은 분명히 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라며 의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필요한 협력과 함께 의회 본연의 견제·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뜻이다.그는 메시지에서 8일부터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된다고 밝히며 “시민의 세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정책이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는지 꼼꼼히 살피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책임 있는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방침도 덧붙였다.지난 7월 1일 출범한 제5대 의회가 가장 힘을 모은 과제로는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을 꼽았다. 안 의장은 의원 21명이 여야를 넘어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으며, ‘행정수도 완성 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첫 입법 과제로 발의하고 행정수도완성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전국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도 소개했다. 국회와 전국 시·도의회를 찾아 협력을 요청하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통해 지방의회의 힘을 모았다는 것이다. 지난 8월 세종에서 열린 정기회에 이어 9월 임시회에서는 ‘행정수도 완성 촉구 건의안’이 채택됐다고 밝혔다.국회의사당 앞 범국민 결의대회와 릴레이 피켓 활동에도 참여해 세종시민의 목소리를 국회와 정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은 앞으로 결실을 맺어야 할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안 의장은 대통령의 세종 집무실 시대와 ‘경제·행정 2수도’ 구상,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 방침을 언급하며 “이제 이 흐름을 제도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관련 정책 방향이 실제 제도와 성과로 이어지도록 의회 차원의 대응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지방의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에도 힘을 쏟았다고 밝혔다.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TF’를 중심으로 국회에 법 제정의 필요성을 전달하고, 지난 9월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주관 공청회가 열린 점을 소개하며 지방의회 활동을 뒷받침할 제도 개선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시민 생활과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활동으로는 상임위원회별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들었다.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장애인공동생활가정, 로컬푸드 생산자,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등과 만나 의견을 듣고, 크린넷 집하장과 상하수도사업소 등 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직접 살폈다고 설명했다.제5기 의정모니터단도 새롭게 출범시켜 시민이 의정활동에 참여하고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통로를 넓혔다고 밝혔다.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활동과 현장 점검을 함께 이어가겠다는 방향이다.의회 내부에서는 지난 7월 의원 21명 전원과 의회사무처가 뜻을 모아 ‘의원-공무원 상호존중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공식 절차에 따른 자료 요구와 존칭 사용, 직무 범위를 벗어난 요구 금지 등을 기준으로 정하고, 부당한 요구에 대한 대응 기준도 함께 마련했다.안 의장은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출범 100일의 성과에 머무르기보다 시민을 위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더 깊이 고민하겠다는 뜻도 전했다.안 의장은 “처음의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시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더 부지런히 현장을 뛰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의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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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중앙공원서 과학·드론 무료 체험…9~11일 과학집현전
[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한글날 연휴인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세종중앙공원 어울림정원1에서 시민들이 과학기술 원리를 체험으로 배우는 ‘2026 세종과학집현전’을 무료로 운영한다.이번 행사는 같은 기간 열리는 ‘2026 세종한글축제’와 연계한 과학문화행사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과학기술 체험부스와 드론특화 체험부스 등을 마련한다.개막일인 9일에는 과학 원리를 마술로 풀어내는 과학마술공연과 네 발로 걷는 로봇공연을 특별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상시 운영하는 과학기술 체험부스에서는 에어로켓 비행단, AR레이서, 로봇 오목, 로봇축구 아카데미, 나만의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달탐사 로버 작전 등을 진행한다. 로켓과 자동차, 로봇 등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드론특화 체험부스에서는 드론 인형뽑기, 코딩 드론 축구 챌린지, 가상 비행 시뮬레이터 등을 운영한다. 드론을 직접 조종하거나 가상 비행을 체험하며 과학기술을 접할 수 있다.에어로켓 비행단과 나만의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는 사전 신청 페이지에서 신청해야 참여할 수 있다. 나머지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무료다.류제일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시민 누구나 과학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한글날 연휴 가족과 함께 세종중앙공원을 찾아 과학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세종과학집현전은 한글축제 방문객이 같은 기간 과학·드론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다. 공연 관람부터 로봇·드론 조종, 만들기 활동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과학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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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새 남하 시작…세종·충청권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차단 비상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겨울철새의 국내 남하가 시작되고 해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이 급증하면서 정부가 방역 대응을 강화한다. 지난겨울 대규모 산란계 살처분 피해를 겪은 세종지역에서도 반복 발생 농장과 밀집사육단지를 중심으로 바이러스 유입 차단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세종시는 올해 2월 연동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서 대규모 살처분과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당시 약 23만7천 마리의 산란계가 살처분됐으며, 발생 농장 인근 지역에도 이동 제한과 소독 등 방역 조치가 확대됐다.해당 농장은 최근 5년 동안 고병원성 AI가 반복 발생한 이력이 있는 곳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당시 살처분 보상금 평가 과정에서 가축평가액의 70%를 감액 적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최종 보상금과 실제 경제적 피해액은 확인되지 않았다.세종지역에서는 2025년 3월에도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2024~2025년 동절기 발생이 이어진 데다 2025~2026년 동절기에도 추가 발생하면서 반복 감염을 막기 위한 농장별 방역 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특히 주목되는 곳은 세종시 부강면 충광농원이다. 올해 2월 세종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곳에는 산란계 농장 7곳에서 약 27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었다. 당시 연동면 발생 농장과는 약 8㎞ 떨어진 곳으로, 추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집중 방역이 이뤄졌다.세종시는 충광농원에 차량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외부 차량과 인원의 출입을 엄격히 관리했다. 인근 논 경운 작업과 고정식 레이저를 활용한 철새 퇴치,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도 병행했다. 또한 지난 2월 22일까지를 특별 방역 강화 기간으로 지정하고 당시 지역 내 가금농장 40곳을 대상으로 농장 소독과 행정명령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이는 과거 방역 대응 당시의 규모로, 올해 10월 현재 농장 수와 방역시설 운영 현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대규모 산란계 밀집사육단지는 차량과 장비, 인력의 이동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출입 관리와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한 농장에서 감염이 확인되면 인근 농장까지 이동 제한과 검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 방역의 중요성이 크다.실제로 세종 연동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약 23만7천 마리의 산란계가 살처분됐고, 주변 농장에 대한 방역 조치도 확대됐다. 살처분에 따른 농가 피해뿐 아니라 방역 인력과 장비 투입, 축산차량 이동 제한 등 지역 축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이처럼 세종지역에서 대규모 살처분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올해도 겨울철새의 국내 도래가 시작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립생물자원관이 지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10곳을 조사한 결과 물새류 5만7,036마리가 관찰됐다.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할 수 있는 한강하구·시화호·삽교호 등 3개 지역의 물새류는 1만5,606마리에서 2만3,893마리로 53.1% 증가했다. 고병원성 AI에 감수성이 높은 오리과 조류는 6,448마리에서 1만8,678마리로 189.7% 늘었다. 반면 충남 삽교호에서는 물새류가 지난해 517마리에서 올해 335마리로 35.2% 감소했다. 오리과 조류 역시 216마리에서 39마리로 81.9% 줄어 다른 비교지역과 대조를 보였다. 다만 이번 조사는 겨울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기 전인 9월 말 실시한 초기 조사다. 삽교호의 개체수 감소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철새가 줄었다는 이유만으로 고병원성 AI 유입 위험까지 낮아졌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해외 발생 상황은 방역당국의 경계를 높이고 있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해외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 검출은 2,95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32건보다 106.5% 증가했다. 해외 검출이 두 배 이상 늘면서 겨울철새 이동을 통한 국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가운데 위험성이 높은 22개 지점을 집중 감시하고, 야생조류 예찰 지점을 기존 102곳에서 112곳으로 확대한다.철새 분변 채취와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는 한편 몽골·일본 등과 협력해 철새 이동 경로와 국내 검출 바이러스의 유전형을 분석할 계획이다.농림축산식품부도 지난 9월 30일부터 전국 축산농가에 고병원성 AI 위험 경보를 발령했다. 소독 차량과 드론을 활용해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장 진입로를 소독하고, 전국 280곳을 축산차량 출입 통제 구간으로 지정해 관리한다.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면 해당 지점 반경 10㎞를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21일간 인근 가금농장 검사와 집중 소독, 필요한 이동 제한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세종지역 가금농가의 예방대책은 외부 바이러스가 농장 안으로 들어오는 경로를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농장과 분뇨 처리차량 등 외부 차량의 출입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하게 반입하는 장비도 세척·소독해야 한다. 또한 울타리와 방조망을 점검해 야생조류와 설치류의 접근을 막고, 사료 보관시설과 축사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농장 주변 물웅덩이를 제거하고 야생조류를 유인할 수 있는 작업도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관리해야 한다.특히 산란계 농장에서는 폐사율 증가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이상 징후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조기 검사와 방역 조치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일반 시민들도 세종 금강변과 하천·저수지 등 철새가 모이는 지역에서 야생조류와의 직접 접촉을 피해야 한다. 폐사체를 발견하면 만지거나 이동시키지 말고 관할 지방정부에 신고해야 한다. 철새도래지 방문 후에는 신발과 의복을 세척하고, 가금농장 방문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역당국이 출입을 통제한 지역에서는 탐조와 낚시 등 야외활동을 삼가야 한다.이채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아직 겨울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기 전이지만 오리과 조류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해외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이 늘고 있어 올겨울은 그 어느때보다 선제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이어 “철새의 국내 이동과 바이러스 검출상황을 면밀히 감시하는 한편, 국민께서는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할 경우 직접 접촉하거나 이동시키지 말고 즉시 관할 지방정부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이동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도 “10월부터 겨울철새 도래가 본격화되면 가금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될 위험도 더욱 커진다”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철새가 모여드는 강가나 저수지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고, 가금농가에서는 농장 주변 경운(논·밭갈이)과 외부 사람·차량의 농장 출입을 철저히 차단하는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세종지역은 지난겨울 연동면에서 약 23만7천 마리의 산란계를 살처분하는 피해를 겪었다. 당시 부강면 충광농원에는 약 27만 마리의 산란계가 사육되고 있었던 만큼 밀집사육단지와 반복 발생 농장에 대한 집중 관리가 중요한 방역 과제로 남아 있다.특히 세종시가 지난 2월 가금농장 40곳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추진했던 만큼, 올해 동절기에도 농장별 방역 취약요인 개선과 행정명령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겨울철새 남하가 본격화하는 시기에 지난겨울의 대규모 살처분 피해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정부와 지방정부의 선제적 예찰과 소독, 축산차량 출입 통제뿐 아니라 과거 발생 농장의 방역 취약요인 개선과 가금농가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뒷받침돼야 한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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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HD현대오일뱅크 44조 원대 담합 의혹…3월 충청권 기름값도 급등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SK에너지와 HD현대오일뱅크의 석유제품 가격정보 교환 및 담합 의혹에 대한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본지가 대전·세종·충남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50개월간 분석한 결과 충남의 평균 판매가격이 두 유종 모두 가장 높았으며, 2026년 3월에는 세 지역의 경유 가격이 한 달 사이 리터당 240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 사무처는 지난 7일 두 정유사의 휘발유·경유·등유 공급가격 관련 담합 혐의에 대한 조사 결과와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위원회에 제출하고 해당 업체에도 송부했다.공정위 심사관은 두 회사가 2022년 2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약 4년간 주유소 공급가격과 관련한 입금가, 확정가, 판매정책 등의 정보를 교환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2026년 3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입금가를 명시적으로 합의한 혐의도 있다고 봤다.공정위가 제시한 관련 매출액은 약 44조1천억 원이다. 이는 혐의 관련 거래 규모로, 소비자 피해액이나 정유사의 부당이득이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국내 석유제품 시장에서 SK에너지와 HD현대오일뱅크의 2025년 시장점유율은 각각 28.1%와 21.0%로, 두 회사가 전체 시장의 49.1%를 차지한다.이번 사건의 쟁점은 경쟁 관계에 있는 정유사들이 공급가격 정보를 교환하거나 가격을 합의해 시장 경쟁을 제한했는지 여부다. 공정위는 두 회사가 심사보고서를 받은 날부터 8주 이내에 서면 의견을 제출하고 증거자료 열람·복사 등을 통해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뒤, 위원회를 열어 법 위반 여부와 제재 수준을 판단할 계획이다.연합뉴스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공정위 심사보고서 내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전원회의 등 심의 절차에서 사실관계와 회사 입장을 충실히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HD현대오일뱅크는 교환된 정보가 이미 공개됐거나 다른 경로로 확인할 수 있는 사후 정보로, 가격이나 판매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특히 2026년 3월 입금가 담합 혐의는 경쟁사 관계자의 일방적인 진술에 근거한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하며 담합 사실을 부인했다.공정위의 심의 착수와 함께 실제 주유소 판매가격의 변동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에 본지는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의 지역별 일평균 판매가격 자료를 토대로 2022년 2월 1일부터 2026년 3월 30일까지 1,519일간 대전·세종·충남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휘발유의 기간 평균가격은 대전 리터당 1,686.82원, 세종 1,697.62원, 충남 1,706.42원이었다. 충남이 대전보다 19.60원, 세종보다 8.80원 높았고 세종도 대전보다 10.80원 높았다.경유 역시 충남이 가장 높았다. 대전은 리터당 1,617.74원, 세종 1,622.67원, 충남 1,627.07원으로 집계됐다. 충남은 대전보다 9.33원, 세종보다 4.40원 높았다.비교 대상으로 분석한 호남권에서는 광주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1,681.43원, 전남이 1,705.11원이었다. 경유는 광주 1,602.67원, 전남 1,626.68원으로, 광주가 상대적으로 낮고 전남은 충남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특히 공정위가 입금가 합의 혐의 시기로 지목한 2026년 3월에는 충청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휘발유의 경우 2월 대비 3월 월평균 가격은 대전이 리터당 154.74원, 세종 143.97원, 충남 153.14원 올랐다. 경유 상승 폭은 더 컸다. 대전은 2월 평균 1,579.38원에서 3월 1,821.53원으로 242.15원 상승했다. 세종은 1,581.01원에서 1,823.14원으로 242.14원, 충남은 1,590.18원에서 1,838.95원으로 248.77원 올랐다.충남의 경유 가격 상승 폭이 세 지역 가운데 가장 컸으며, 이러한 유가 급등은 화물운송업과 농업 등 경유 사용 비중이 높은 업종의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다만 같은 기간 광주와 전남에서도 휘발유는 각각 146.79원과 120.96원, 경유는 239.02원과 213.05원 상승해 유가 급등이 충청권에만 나타난 현상은 아니었다.가격 급등 시점이 공정위가 지목한 담합 혐의 시기와 겹치지만, 이를 담합의 결과로 단정할 수는 없다. 국제유가와 환율, 정부의 석유제품 가격정책 등 다양한 요인이 소비자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오행록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도 7일 브리핑에서 소비자가격에 미친 영향은 아직 정확하게 분석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이번 분석은 50개월간의 지역별 일평균 판매가격을 산술평균한 것으로, 판매량을 반영한 가중평균은 아니다. 정유사별 실제 공급가격과 국제유가 변동을 함께 비교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역별 가격 차이를 담합에 따른 소비자 피해로 해석할 수는 없다.공정위의 심의가 진행 중인 만큼 두 정유사의 위법 여부와 제재 수위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향후 공정위 심의에서는 가격정보 교환과 입금가 합의 혐의의 위법성뿐 아니라 실제 석유제품 공급가격과 소비자가격에 미친 영향이 규명될 수 있을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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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032 전국체전 유치 검토…남궁호 국장 ‘도시전략’ 밑그림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이 7일 2032년 전국체전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남궁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이 경기장·숙박·스포츠산업까지 연결하는 구체적인 도시전략을 제시했다.세종시 출범 20주년인 2032년을 목표로 전국체육대회를 유치하고 이를 국립체육영재학교와 세종중앙공원 체육공원, 스포츠산업 육성까지 연결하자는 ‘스포츠도시 세종’ 구상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핵심은 조상호 시장의 ‘유치 검토’ 발언과 남궁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이 공개한 실행 구상이다.조 시장은 이날 제8회 스포츠 세종포럼에서 “저희 세종시는 지금 2032년 전국체전 유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느 도시나 어느 시대나 스포츠가 하나의 이벤트가 아니라 그 도시의 스포츠 역량 그리고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사실은 이렇게 중요한 경기를 한 번 치르는 게 아주 좋은 경험과 계기가 됩니다”라고 말했다.2032년은 세종시가 출범한 지 20년이 되는 해다. 현직 시장이 공개석상에서 2032년 전국체전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직접 밝히면서 전국체전 개최 구상이 정책 검토 대상으로 수면 위에 올라왔다. 구체적인 밑그림은 남궁호 국장이 제시했다. 남 국장은 전국체전을 단순한 일회성 체육행사가 아닌 세종의 부족한 도시 기반을 확충하고 스포츠산업을 육성하는 장기 도시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가 이날 던진 핵심 메시지는 “전국체전은 비용이 아니라 도시를 바꾸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전국체전 개최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를 단순한 행사비용으로 볼 것이 아니라 경기장과 숙박, 교통, 마이스(MICE) 등 세종에 부족한 도시기능을 확충하는 투자로 연결하자는 구상이다. 다만 남 국장은 발표에 앞서 “시장님께 공식적으로 보고된 자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구두로 여러 차례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고 설명했지만 이날 발표한 세부 내용이 세종시의 확정된 공식계획은 아니라는 의미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 정확한 표현은 ‘2032년 전국체전 유치 검토’다. 공식 유치 선언이나 유치 확정 단계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남 국장은 전국체전 유치의 첫 번째 명분으로 세종이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전국체전을 단독 개최한 경험이 없는 도시라는 점을 들었다. 여기에 행정수도라는 정치·행정적 상징성과 부족한 체육·숙박 인프라, 지역상권 활성화 등을 결합하면 전국체전이 도시 성장의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현실적인 장벽도 상당하다. 전국체전을 개최하려면 주경기장을 비롯해 실내체육관과 수영장, 종목별 경기장과 훈련시설 등이 필요하지만 세종은 현재 대규모 종합대회를 독자적으로 치를 수 있는 체육 기반이 충분하지 않다.남 국장이 소개한 자료에 따르면 과거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을 검토할 당시 실내체육관과 실내수영장만 건설하는 데도 용역 기준 약 1,769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까지 고려하면 실제 건립비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남 국장은 오히려 이 같은 약점을 도시개발의 기회로 활용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대평동 종합체육시설 부지를 체육시설만 들어서는 공간으로 개발하는 대신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을 통해 체육시설과 마이스, 숙박 기능을 결합한 복합개발 거점으로 조성하자는 것이다. 주변에 민간 호텔과 레지던스 등 숙박시설을 유도하면 전국체전 개최에 필요한 숙박 문제와 도시 자족기능 확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경기장 부족 문제는 기존 시설 활용으로 보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학교 체육관과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기존 공공시설을 리모델링해 경기·훈련시설로 활용하면 신규 건립 부담을 일정 부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재정 문제에 대해서는 행정수도 관련 법률을 통한 국비 지원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세종을 일반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국가 중추도시라는 관점에서 접근해 스포츠 기반시설에 대한 국가 재정지원 확대를 모색하자는 것이다.경제적 파급효과도 제시됐다. 남 국장은 한국은행 산업연관모형과 다른 지역 사례 등을 활용한 추정이라며 인프라 투자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 2,500억~3,000억원, 지역 내 부가가치 약 1,500억원, 고용유발 약 2,000명, 참가자 소비지출 400억원 이상을 전망했다. 다만 남 국장 스스로 해당 수치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제했다. 총사업비와 경기장 규모, 국비·시비 분담비율 등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공식 타당성 조사나 경제성 분석 결과와는 구분해야 한다.더 중요한 문제는 전국체전이 끝난 뒤다. 대규모 체육시설을 건설해 놓고 대회 이후 이용률이 떨어지면 시설 유지관리비가 고스란히 시 재정부담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남 국장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프로배구·프로농구 등 프로구단 유치와 실업팀 창단, 대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 유치 등을 제시했다. 전국체전 시설을 상시 이용하는 스포츠산업 기반을 만들어 대회 이후까지 연결하자는 것이다.교육 분야에서는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이 국립체육영재학교 설립 의지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강 교육감은 세종지역 학생선수들의 초·중·고 연계체계를 구축해 “세종 밖으로 나가는 아이들을 붙들자. 세종 안에서 영재 아이들을 키워보자”고 강조했다. 이어 “체육영재학교를 여기에다가 세종에다 설립했으면 좋겠다”고 밝히면서 세종지역 학생과 전국의 체육인재를 함께 선발하는 방안도 제시했다.강 교육감은 세종 학생 비율을 약 40%로 하고 나머지를 전국 단위로 선발하는 구상을 언급했다. 다만 이 역시 확정된 입학전형이나 교육청 공식 선발계획이 아니라 정책 아이디어 단계다. 오재홍 세종시교육청 체육교육담당 장학관은 이를 구체적인 정책과제로 연결했다. 오 장학관은 세종이 체육중·고등학교가 없는 광역자치단체라는 점을 국립체육영재학교 유치의 주요 명분으로 제시하고 전국체전을 통해 확충되는 스포츠시설과 영재학교의 훈련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그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학교운동부 육성학교는 2019년 4,292개교에서 2024년 3,898개교로 9.2%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학생선수는 5만9,146명에서 4만4,723명으로 24.4% 줄었다. 이에 교육청과 세종시, 체육회, 대학, 기업 등이 참여하는 상설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국립체육영재학교 공모·지정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도 행정수도에 걸맞은 스포츠 기반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의장은 “행정수도가 되면 또 뭐합니까. 그 수도에 맞게 한 분 한 분이 기쁨이 넘치고 행복이 넘치고 그러려면 역시 스포츠뿐이 없다”고 말했다. 전국체전 유치에 대한 구체적인 의회 방침을 밝힌 것은 아니지만 행정수도 완성이 행정기관 이전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시민의 삶과 연결되는 스포츠·생활 기반을 함께 갖춰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세 번째 정책축은 세종중앙공원이다. 송혜정 한국스포츠과학원 선임연구위원은 세종중앙공원 1단계가 약 52만㎡ 규모로 이미 13개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사용하는 체육공원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전국체전을 위해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중앙공원과 학교,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을 연결하면 시민 생활체육과 전문선수 훈련, 전국 규모 대회를 아우르는 스포츠 거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결국 이날 포럼에서 나온 구상을 하나로 연결하면 방향은 분명하다. 2032년 전국체전을 유치해 부족한 체육 기반을 확충하고, 국립체육영재학교를 유치해 선수 육성체계를 구축하며, 중앙공원을 생활·전문체육의 거점으로 활용한 뒤 프로·실업 스포츠와 스포츠산업으로 연결하자는 그림이다. 하지만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검증은 이제부터다.경기장 건립에 필요한 막대한 사업비와 40개 안팎 종목을 치를 시설 확보, 부족한 숙박시설과 교통대책, 국비 확보 가능성, 대회 이후 유지관리비와 시설 활용방안, 무엇보다 시민 공감대를 확보해야 한다. 특히 세종시 재정 여건을 고려하면 경제적 파급효과만큼 총사업비와 향후 유지관리비를 함께 공개하고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조상호 시장이 ‘2032 전국체전 유치 검토’를 공개적으로 확인하고 남궁호 국장이 이를 도시개발과 스포츠산업까지 연결한 밑그림을 제시하면서 세종의 전국체전 구상은 이전보다 한 단계 구체화됐다. 여기에 강미애 교육감의 국립체육영재학교 구상과 안신일 의장의 스포츠 기반 확충 필요성이 더해졌다.이제 관건은 포럼에서 나온 구상을 실제 정책으로 옮길 것인지다. 세종시가 공식적인 유치 검토 절차에 착수하고 사업비와 재원조달, 경기장 확보, 사후 활용계획까지 담은 로드맵을 내놓을 수 있을지가 ‘2032 전국체전’과 ‘스포츠도시 세종’의 현실성을 가를 전망이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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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신도심에 열린 ‘낭만 야시장’…아이·부모 함께 웃었다
[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세종 신도심에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가족형 놀거리와 야간 콘텐츠가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세종해들빛어린이집이 7일 어린이집 앞마당과 인근 별바라기공원에서 ‘낭만 야시장’을 열어 가족들에게 특별한 가을밤을 선사했다.대형 축제도, 화려한 무대도 아니었다. 어린이집 앞 작은 공간에 먹거리와 놀이·체험 공간을 만들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도록 한 소박한 야시장이었지만, 가족이 함께하는 저녁 풍경 자체가 행사의 가장 큰 콘텐츠가 됐다.세종해들빛어린이집은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원아와 가족 등을 대상으로 ‘낭만 야시장’을 운영했다. 행사장은 놀이존과 체험존, 먹거리존, 포토존, 폴라로이드 사진촬영 등으로 꾸며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직접 참여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특히 ‘그때 그 시절, 추억의 밤시장으로 떠나요’를 콘셉트로 부모 세대의 추억과 아이들의 놀이문화를 한 공간에 담았다. 청바지와 멜빵바지, 복고풍 원피스, 스카프, 체크무늬 셔츠 등 레트로 의상을 권장해 가족들이 관람객에 머무르지 않고 야시장의 분위기를 함께 만드는 주인공이 되도록 했다.행사 운영에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재미를 더했다. 참가 가족에게 엽전 3냥과 쿠폰북을 제공하고 각종 활동에 엽전을 사용하도록 해 아이들이 옛 장터를 경험하는 듯한 재미를 느끼도록 했다. 추가 엽전은 현금이나 계좌이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먹거리 장터에는 떡볶이와 어묵 세트, 떡볶이, 어묵, 해물부추전, 닭강정, 슬러시·팝콘 세트 등이 마련됐다. 먹거리존은 원아와 원아 가족 전용으로 운영해 일반적인 상업 야시장과 달리 어린이집 가족행사라는 취지를 살렸다.가족이 함께 사진을 찍고 놀이와 체험에 참여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에게는 야외에서 부모와 함께 뛰어놀고 장터를 경험하는 시간이 됐고, 부모들에게는 어린 시절 동네 장터의 정취를 자녀와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행사장 인근에는 지역구 시의원인 김동빈 세종시의원이 예산 확보에 힘쓴 약 8천만 원 규모의 모래놀이터도 조성돼 있다. 평소 아이들이 이용하는 놀이공간 가까이에서 가족 야시장이 열리면서 별바라기공원 일대가 자연스럽게 아이와 부모가 함께 머무르는 생활권 가족 공간으로 이어졌다.특히 별도의 대규모 시설을 새로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공원과 어린이 놀이시설, 어린이집 앞마당을 연결해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생활권 놀이공간에 어린이집의 아이디어와 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평범했던 동네 공간이 가족들의 저녁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계획도시인 세종 신도심은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 생활하고 있지만, 집 가까운 곳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소규모 가족형 콘텐츠는 더욱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 이날 행사는 대규모 시설이나 축제가 아니더라도 생활권 공간을 활용해 가족 중심의 문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어린이집 측은 행사에 앞서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웃고 즐기는 특별한 저녁”이라며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낭만 야시장’을 준비했다”고 안내했다.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당일 오후 4시 30분까지 차량 귀가를 요청하고 행사장 주변 주차 자제를 안내하는 등 안전관리에도 신경을 썼다. 주변 영유아 가족은 오후 6시 30분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원아 가족 중심의 행사 취지를 유지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접점도 넓혔다.무엇보다 이날 야시장의 주인공은 아이들이었다. 어른들이 마련한 행사를 단순히 구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엽전을 손에 들고 먹거리를 고르고 놀이와 체험에 참여하면서 자신들이 사는 동네에서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었다.세종해들빛어린이집의 작은 야시장은 아이가 즐겁고 부모가 함께 머물며 이웃이 얼굴을 마주하는 생활권 문화가 신도심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현장이었다. 모래놀이터에서 야시장까지 아이들의 일상적인 놀이공간을 중심으로 펼쳐진 이날 풍경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거창한 구호보다 집 가까운 곳에서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일상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보여줬다.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