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35%로 하락하며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6%로 조사돼 양당 간 격차가 9%포인트로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도 하락은 특정 계층에 국한되지 않고 응답자 특성 전반에 걸쳐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 국민의힘은 26%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3주 전보다 5%포인트 하락해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양당 격차는 9%포인트로 좁혀졌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31%로 조사됐다. [자료=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677호, 그래픽=대전인터넷신문·AI 활용]
한국갤럽이 9일 발표한 '데일리 오피니언 제677호'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 국민의힘은 26%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로 나타났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無黨)층은 31%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3주 전인 9월 15~17일 조사 당시 40%에서 35%로 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한국갤럽은 이번 민주당 지지도 하락이 특정 지역이나 연령층에 집중된 현상이 아니라 응답자 특성 전반에 걸쳐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격차는 9%포인트로 집계됐다. 양당 간 격차가 10%포인트 이내로 좁혀진 것은 지난 9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 이어 세 번째다. 다만 이번 조사는 각 시점의 정당 지지도를 비교한 것으로, 민주당 지지도 하락이 국민의힘으로의 지지층 이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9%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보수층에서는 5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34%, 국민의힘 지지도가 24%로 조사됐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중도층은 37%로, 전국 전체 무당층 비율인 31%보다 6%포인트 높았다.
이번 조사는 응답자에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당명 제시 순서를 바꾸는 '당명 로테이션'을 적용하고 재질문을 한 차례 실시했으며, 향후 선거에서의 투표 의향을 직접 조사한 결과는 아니다.
한국갤럽은 전국 단위 주간 조사와 달리 지역별·연령별 세부 집단은 표본수가 적어 조사 시점별 수치를 단순 비교하는 데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대구·경북 지역의 조사 완료 사례수는 97명으로, 해당 지역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약 ±10%포인트에 이른다.
이번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전국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보다 높은 수치를 유지했지만, 3주 전보다 지지도가 하락하면서 양당 간 격차도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전체 응답자의 31%, 중도층의 37%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점도 확인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자체적으로 2026년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했다. 2026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성별·연령별 가중값을 적용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7%, 접촉률은 42.3%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록번호는 17303이며, 자세한 조사 결과와 전체 질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