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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대형시설 물 사용량 공개·검증…연 2만9천㎥ 절감 추진 - 정부 물 다소비시설 관리방안 첫 현장 적용…6개 기관 협약 - 세종발전본부·자산관리공사 참여…수도요금 연 9,800만원 절감 기대 - 실태조사부터 목표 설정·기술지원·성과 검증까지 공동 추진
  • 기사등록 2026-10-16 16:11:04
  • 기사수정 2026-10-16 16: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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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시가 16일 시청 세종실에서 정부·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형시설의 물 사용량 공개와 성과 검증을 통해 연간 약 2만9,000㎥를 절감하는 시범사업에 나섰다.


세종시와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6개 기관이 16일 시청 세종실에서 정부·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세종시]

이번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25년 12월 수립·배포한 ‘물 다소비시설 관리방안’을 실제 시설에 적용하는 전국 첫 사례다. 물 사용 실태를 조사하고 시설별 절감 목표를 세운 뒤, 이행 결과를 검증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는 세종시와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시범사업은 연간 6만t 이상의 물을 사용하는 대규모 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에는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 중부개발처가 물 절감에 참여한다.


세종시는 두 시설에서 연간 약 2만9,000㎥의 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를 달성하면 연간 수도요금 약 9,800만원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이산화탄소 환산 기준 약 6.9t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는 이 같은 온실가스 감축량이 30년생 소나무 약 1,041그루가 한 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물 절감량과 요금·온실가스 감축 규모는 사업 시행에 따른 예상 효과이며, 실제 실적은 이후 검증을 거쳐 확인하게 된다.


참여 기관들은 물 사용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절감 목표와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물 절약·재이용 사업과 기술지원을 추진한다. 시설의 물 사용량을 공개하고 절감 성과를 검증하는 한편, 우수사례를 발굴해 공유할 계획이다.


기관별로 세종시는 협약 관리와 절약 실적 검증을 맡는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공단은 관리계획 수립과 성과 검증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고, 한국중부발전과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시설에 물 절약 방법을 적용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관리방안 개선과 성과에 따른 행정적 지원방안을 검토한다. 필요하면 물절약전문업체의 기술지원도 연계한다. 


이경우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전국 최초로 물 다소비시설과 지원기관이 자발적으로 협력하고, 시설이 스스로 물 사용량을 공개하며 절감 목표를 이행하는 모델”이라며 “사업 성과를 면밀히 검증해 다른 시설과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의 핵심은 시설별 절감 목표를 실제 사용량 감소로 연결하는 데 있다. 세종시는 사용량 공개와 실적 검증 결과를 토대로 관리 모델의 효과를 확인하고, 다른 시설과 지역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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