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최대열기자]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이 추석 연휴를 앞둔 23일 전 직원과 장군산 영평사를 찾아 가을꽃을 감상하고 사찰 공양을 함께하며 식당 회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직원들을 격려했다.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과 체육회 직원 등이 23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장군산 영평사를 찾아 만개한 상사화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체육회는 별도의 식당 회식 대신 영평사에서 가을꽃을 감상하고 공양을 함께하는 방식으로 직원 격려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번 방문은 명절을 앞두고 식당에서 회식을 갖는 통상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자연 속에서 잠시 업무를 내려놓고 재충전하며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오 회장은 이날 체육회 전 직원과 영평사 경내를 찾아 가을을 맞아 흐드러지게 핀 상사화와 구절초를 둘러봤다. 직원들은 사무실과 체육 현장을 벗어나 꽃길을 걸으며 담소를 나누고 잠시 여유를 갖는 시간을 보냈다.
세종시체육회 직원들이 23일 장군산 영평사 경내에 만개한 상사화를 둘러보며 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꽃길을 둘러본 뒤에는 영평사 공양간으로 자리를 옮겼다. 별도의 식당 회식 대신 사찰에서 마련한 소박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추석을 앞두고 서로의 노고를 격려했다.
오 회장도 별도의 의전 없이 직접 접시에 음식을 담아 직원들과 한자리에서 공양했다. 식사를 함께하는 동안 명절 인사를 건네고 업무 현장의 이야기를 나누는 등 격의 없는 소통도 이어졌다.
특히 이날 직원 격려에 세종시체육회가 별도로 부담한 비용은 없었다. 공양 음식과 참석자들에게 전달된 추석 선물은 모두 영평사 측이 제공해 체육회 자체 예산은 투입되지 않았다.
오영철 회장은 “답답한 사무실 공간에서 고생한 직원들을 위해 가을꽃이 만발한 영평사로 나와 자연과 함께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이번 방문을 마련했다”며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가는 식당 회식보다 자연 속에서 꽃을 보고 소박한 공양 한 끼를 함께하면서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며 “체육회가 별도의 비용을 부담하지 않으면서 직원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세종시체육회 직원들과 일미농산 관리자들도 참석했으며 영평사 주지 스님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한자리에서 공양하며 추석을 앞두고 덕담을 나눴다.
영평사 측은 참석자 전원에게 히말라야산 소금 세트를 추석 선물로 전달했다. 체육회 직원뿐 아니라 이날 함께한 일미농산 관계자들에게도 같은 선물이 제공됐다.
이번 직원 격려는 별도의 식당 회식이나 공식적인 행사를 마련하는 대신 가을꽃이 핀 지역 사찰에서 자연을 즐기고 소박한 한 끼를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세종시의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체육회가 별도의 예산을 들이지 않고 직원 격려와 소통의 취지를 살렸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오 회장의 이번 직원 격려는 한정된 재정 속에서 비용보다 아이디어와 소통으로 직원 격려의 취지를 살린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